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출연을 통해 건재함을 과시한 중국 출신 스타 탕웨이(湯唯·44)가 정월 대보름을 맞아 남편과 딸이 함께 있는 가족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그러나 프라이버시를 우려한 듯 정면이 아닌 뒷모습을 공개, 가족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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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과 엄마의 고향인 저장성 항저우 시내에서 5일 폭죽놀이를 구경하는 김태용 감독과 딸 썸머./제공=탕웨이 SNS.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6일 전언에 따르면 탕은 수년 전까지만 해도 경기도 분당에서 살았다. 하지만 현재는 베이징에 장기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무래도 중국 출신인데다 한국보다는 모국 생활이 편한 탓이 아닌가 보인다. 게다가 중화권 연예계가 꾸준히 찾고 있는 것도 그녀가 베이징으로 생활 근거지를 옮긴 이유가 아닌가 보인다. 무지하게 바쁘다는 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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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가기 직전 상하이에 들렀을 때의 탕웨이./제공=탕웨이 SNS.
그녀는 그럼에도 가족은 끔찍히 챙기고 있다고 한다. 베이징에서 자주 남편인 김태용 감독, 딸 썸머와 함께 하는 모습이 포착되는 것을 보면 분명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그녀가 지난 3일에는 베이징을 떠나 상하이(上海)시로 향했다고 한다. 아마 인근의 고향인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로 가서 정월 대보름을 지낼 요량이었던 것이 아닌가 보인다.
아니나 다를까, 그녀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날 고향에서 즐긴 폭죽놀이 사진들을 올렸다. 사진들 중에는 폭죽놀이를 구경하는 김 감독과 썸머의 모습이 뒤에서나마 크로즈업돼 있었다. 가족을 공개할 결심을 했어도 부담이 갔다는 얘기가 될 듯하다. 그럼에도 팬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은 칭찬을 받아 마땅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