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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긴급구호품 20일 발송

성동구,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긴급구호품 20일 발송

기사승인 2023. 02. 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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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9일 캠페인 통해 구호품 15톤, 구호금 10만 달러 모아
이달 말까지 구호품 모집 캠페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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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들이 성동구에 모인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긴급 구호품의 재포장작업을 하고 있다. /제공=성동구
서울 성동구민들이 합심해 모은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긴급구호품과 구호금이 20일 1차 발송된다.

성동구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사단법인 성동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지역 17개 동 주민센터와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 접수대를 설치하고 '긴급구호품 및 구호금 모집 캠페인'을 벌였다. 대지진으로 실의에 빠진 튀르키예·시리아 국민을 돕고자 하는 성동구민과 다른 지역부터 온정이 이어지면서 10만 달러의 구호금과 15톤에 이르는 구호품이 접수됐다.

성동구는 성동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1차 발송을 앞두고 기증된 물품들을 검수·분류해 항목별로 재포장했다. 또 핫팩과 같이 사용 방법이 생소할 수 있는 물품들은 별도의 사용안내서를 첨부하는 등 구호물품 발송에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구는 이번 1차 발송을 시작으로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취합된 구호물품과 구호금을 현지에 전달한다. 현지 상황과 발송 여건 등을 고려해 이달 말까지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일주일 만에 이렇게 많은 마음이 성동구로 모일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의 마음에 공감하고 아픔을 나누기 위해 앞장서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성동구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보내주신 따뜻한 위로의 마음이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피해 회복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기원하며, 성동구도 모아주시는 마음들이 온전히 현지에 전달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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