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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우주항공청, 연구개발 플랫폼 도약…우주경제 시대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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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 기자

승인 : 2023. 02. 21. 15:16

"집에 와서 앉으면 우주산업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든다"
소형 우주 발사체 살펴보는 윤석열 대통령<YONHAP NO-2344>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꿈과 도전의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경제 개척자와의 대화'에 앞서 소형 우주 발사체를 살펴보고 있다./제공=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우주항공청을 최고의 전문가 중심의 연구개발 플랫폼으로 만들어서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우주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40여명의 우주개척자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한 오찬 간담회에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정부는 여러분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고등학생부터 대학 신입생, 신진 연구자, 혁신기업인, 우주동아리 회원, 우주경연대회 수상자까지 나이를 불문하고 우주경제의 길을 만들고 있는 개척자들의 도전정신을 격려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우주개발이 우주산업, 우주안보 등 우주경제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발사체·위성 개발, 우주탐사, 우주의학, 위성영상 활용 기업 등 우주 분야 스타트업과 우주 분야 벤처투자사도 참석했다. 문화예술인으로서 우주를 소재로 한 음반을 발표하고 우주 문화를 알리고 있는 가수 윤하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우주항공청의 설립을 준비해 왔고 지난 대선 때 저의 핵심 공약기도 하다"면서 "불모지에 가까운 우주 분야에서 흔들리지 않고 대한민국의 우주산업을 키운 그 열정으로 우주경제 시대를 열어가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면 산업이 되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 발전하면 새로운 과학기술 분야가 생겨나고 진보가 이루어진다"며 "미래전략과학기술의 한 분야로 우주경제를 포괄적으로 지정했으며 이는 우주산업을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과학기술의 총체로서 국가가 관리하고 키워나가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산업과 시장이 제대로 조성되지 못한 곳은 정부가 재정으로 먼저 시장 조성을 하고, 투자 지원을 해서 많은 기업과 민간이 참여해 하나의 거대한 시장이 만들어지게끔 초기 역할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집에 와서 앉으면 우주산업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든다. 우주항공청 설치는 과기부에서 잘하고 있는지, 용산에서는 수석들과 비서관들이 과기부에서 진행하는 일들을 잘 살펴보고 지원하고 있는지, 제 마음이 급하다"며 "저를 비롯해서 이 자리에 참석한 우리 모두 각자 맡은 역할을 열심히 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OECD는 회원국 기준으로 2020년 우주경제가 4000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우주산업은 다양한 첨단 기술개발에 기여하고 통신 개선, 기상예보, 재난관리 등 인류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사실 우주경제가 창출하는 이런 가치가 4000억불을 넘어서 전후방 연관 효과까지 생각한다면 어마어마한 그런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낸다고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한 우주개척자들의 도전과 극복의 경험 및 꿈을 경청하고 미래 우주경제의 무한한 가치와 가능성을 만들어나갈 다양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날 참석한 기업인들은 민간 중심의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우주 스타트업에 특화된 지원책과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 우주시험 인프라의 구축을 건의했고 학생들과 신진연구자들은 우주 관련 탐구활동을 하며 경험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뉴스페이스 시대를 이끌어갈 주역이 될 것을 다짐했다.
김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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