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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영국서 영국 진출 한국 스타트업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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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3. 03. 09. 08:52

"개별 스타트업 맞춤 지원 제도, 스타트업 성공 요인"
무협 영국 진출 한국 스타트업 간담회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가운데)이 지난 3일 영국 런던에서 영국 기업통상부와 '영국 진출 한국 스타트업 간담회'를 개최, 스타트업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제공=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KITA, 무협)은 정만기 무협 부회장이 지난주 유럽 방문을 계기로 지난 3일 영국 런던에서 영국 기업통상부(Department for Business and Trade, DBT)와 공동으로 '영국 진출 한국 스타트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정만기 무협 부회장을 비롯해 미쉘 데이비슨 존스 영국 기업통상부 국장과 영국에 진출한 한국 스타트업 8개사 대표 등 22명이 참석했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브렉시트 이후에도 런던은 스타트업이 사업하기 좋은 도시 2위를 차지하면서 세계 유망 스타트업과 인재들이 계속 유입되고 있어 창업 10년 미만의 외국 스타트업이 1만3475개나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영국 정부의 개별 스타트업 맞춤형 지원제도 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는 규제가 거의 없는 자유로운 시장 환경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무협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경우 스타트업 중 25%는 한국 내 규제 회피를 위해서 미국, 영국 등으로 떠난다고 나타났는데, 이와 대비되는 현상"이라며 "우리는 런던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스타트업 생태계를 업그레이드해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토니 휴즈 영국 기업통상부의 산업 유치 전문가는 "영국 기업통상부는 외국 스타트업들의 런던 이전을 위해 24명의 딜 메이커를 지정해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가 프로그램(Global Enterpreneur Progam, GEP)'을 시행하며 일대일 방식으로 외국 기업의 영국 이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2004년부터 GEP를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약 1200여 개 기업이 GEP를 통해 영국에 진출했다. 이들은 △스타트업들의 영국 적응을 위한 사업 전략 전환 상담 △기술 개발 프로그램 이용 안내·금융기관과 투자자 알선 △인근 시장 진출을 위한 컨설팅 제공 △딜 메이커의 사업 네트워크 공유를 통한 기업 규모 확장 지원 △마켓 플레이스 공유를 통한 고객 접점 확대 지원 △초기 안착 단계 이후 기업 투자 유치 기회 제공 △스타트업 정착 후 원하는 경우 본국으로의 유턴 지원 등 개별 스타트업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토니 휴즈 산업 유치 전문가는 "외국 스타트업들의 런던 입지 확산과 번성은 사업단계별 딜 메이커들의 개별 맞춤형 지원 활동에도 기인하지만, 혁신 서비스가 출시되도록 하는 정부 차원의 규제 최소화에도 기인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버의 영국 시장 진입 시 영국 정부는 기존 운전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혁신 서비스 출시가 더욱 중요한 가치라는 인식하에 관련 국내법 개정을 통해 진출을 지원한 점을 예로 들며, 우버 서비스 도입을 통해 기존 택시 업계의 서비스 혁신을 초래할 수 있었고 이는 다시 우버 서비스의 개선을 가져오는 선 순환적 서비스 개선과 사회적 효용 제고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만기 부회장은 간담회 후 런던 자산개발공사를 방문해 엠마 프로스트 자산개발공사 혁신총괄국장을 면담하고 우리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의 현지 적응을 위한 실증 경험 사례를 듣고 양국 실증 사업 확대 필요성에 대하여 논의했다.

프로스트 혁신총괄국장은 "런던 자산개발공사의 테스트 베드에 유치한 총 17개 스타트업 중 4개가 한국 스타트업"이라며 "한국 스타트업은 실내 공기 오염도 측정 기술 등 실증 테스트에 참여하면서 현지 적응을 위한 기술개량과 제품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만기 부회장은 "해외 현지 적응을 위한 기술실증(PoC)은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의 첫 관문으로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무협은 일대일 매칭 상담 등 기존 지원 방식을 넘어 미국·영국·스페인 등 다수 기관과 기술 실증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만기 부회장은 또 △스타트업들의 현지 법인 설립 △실증 기간 설정 및 기한 연장 △현지 적응을 위한 기술 개선 등 현지 기술 적응 측면의 지원을 넘어 투자 유치와 계약 체결 지원 등 컨설팅도 제공하며 다양한 성공 사례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면담을 마무리했다.

무협 런던 자산개발공사 혁신총괄국장 면담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왼쪽)이 지난 3일 영국 런던 자원개발공사를 방문, 엠마 프로스트(오른쪽) 자원개발공사 혁신총괄국장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제공=한국무역협회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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