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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수익성 제고 노력…30대 여성 고객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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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3. 03. 14. 08:03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무신사에 대해 글로벌 확장을 위한 대규모 채용과 투자가 활발했던 부분이 올해는 낮은 베이스로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무신사는 지난해 의미있는 해였다. 연간 거래액 3조원을 돌파하며 백화점 매출액 1위인 신세계 강남점을 제쳤기 때문이다. 지난해 무신사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47.8% 증가한 3조4000억원을 추정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패션/의류 매출 비중이 최근 명품이나 식품 등 집객을 위한 카테고리 고신장에 따라 과거 대비 크게 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무신사의 거래액은 눈여겨볼 만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비 파편화 트렌드가 무신사와 같은 버티컬 플랫폼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접하는 컨텐츠가 과거 대비 늘어났고, 새로운 브랜드들도 지속해서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와 공급이 모두 다양해 지고 있어 실제 소비로 이어지기가 과거 대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러한 측면에서 전문성을 강조하면서 여러 브랜드를 다양하게 취급할 수 있는 플랫폼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무신사의 객단가는 약 6~7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올해는 전문관을 확장해 30대 여성 고객 비중을 늘리고 이를 통한 객단가 제고가 전망된다"고 했다.

오 연구원은 "무신사는 지난해 6월 이후 할인 등 마케팅을 기존 대비 다소 축소했는데 작년 하반기 거래액 성장은 약 40%에 달했다"고 추정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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