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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놀이 떠나볼까…‘서울 新 꽃놀이 명소’는 어디

봄꽃놀이 떠나볼까…‘서울 新 꽃놀이 명소’는 어디

기사승인 2023. 03. 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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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 흐드러진 서울의 숨은 '꽃길' 찾아
복잡한 도심 속에서 나만의 꽃 명소는
연희숲속쉼터, 양재천 수변음악회 등 '봄 향기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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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핀 송정 제방길 /제공=성동구
따뜻한 봄이 서울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시린 겨울을 지난 시민들은 이미 봄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SNS에는 이미 '꽃길' 명소 정보가 올라오고 있다.

꽃망울이 터지는 4월이 되면 서울 대표 명소인 윤중로 벚꽃길이나 응봉산 개나리 축제 현장에는 시민들이 몰린다. 붐비는 인파가 힘들다면 올해는 색다르게 꽃을 경험 할 수 있는 나만의 꽃길을 찾아보면 어떨까.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꽃길을 거닐어보자.

◇벚꽃, 튤립 등 4월부터 만개…'꽃길' 이목집중
3월 꽃샘추위가 지나며 서울에도 개화 시기가 도래했다. 주변 공원이나 산책로에선 꽃망울을 찾아 볼 수 있다. 해가 잘 드는 곳에는 이미 꽃망울을 터뜨린 곳도 보인다.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엔 산수유가 눈길을 끈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면 공원이 있다. 이 곳엔 다른 산책로보다 꽃이 빨리 폈다. 효창공원원엔 노란 산수유 나무와 냉이꽃, 제비꽃, 돌나물 등 각양각색의 풀과 꽃이 푸릇하게 돋아났다. 산책을 나온 시민들은 산수유 꽃 사진을 찍으며 봄을 맞는다.

성동구 송정동 중랑천을 따라 조성된 송정제방길은 4월 초 벚꽃이 하늘을 메운다. 송정제방길은 지하철 2호선 뚝섬역이나 성수역에서 도보로 10분이면 제방에 오를 수 있다. 이곳은 벚꽃나무가 터널처럼 아치형 모양으로 형성됐다. 벚꽃 나무 사이로 보이는 골목 카페와 거리의 붉은 벽돌집은 동화 속 장면을 연상시킨다. 저녁 노을 질께는 동부간선도로변으로 지는 노을과 벚꽃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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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안산 내 연희숲속쉼터 /제공=서대문구
서대문구 연희동 '연희숲속쉼터'에서는 4월 알록달록한 튤립 물결을 볼 수 있다. 비탈길 기슭 숨겨진 보물 같은 이 곳은 만개한 벚꽃과 함께 촘촘히 형형색색의 튤립을 감상할 수 있다. 화단에는 봄을 대표하는 버베나, 비올라 등의 꽃이 피고 하늘에선 봄바람에 벚꽃잎이 떨어지면 더할 나위 없는 봄기운을 느낄 수 있다. 평일 낮에 방문하면 한가로이 정원을 거닐 듯 꽃길을 감상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소풍을 즐길 수 있다.

◇ 아름다운 꽃길에서 축제도 함께 즐겨볼까
꽃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소한 축제들도 열린다. 강남구는 다음 달 8일 벚꽃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양재천 영동 3교 부근에서 수변음악회를 진행한다. 벚꽃이 만개한 양재천변에서 현악·관악 연주와 함께 합창, 재즈 등 다양한 음악공연을 감상하고 플리마켓을 열어 주민과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밀미리 다리엔 포토존도 조성해 추억을 남길 수 있게 한다.

강서구도 개화산 봄꽃축제를 코로나19 이후 재개장한다. 강서구 방화근린공원에서 진행되는 축제는 봄꽃과 별빛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축제는 형식적인 행사를 탈피하고 구민 중심의 지역특화 빛 축제를 즐기며 꽃과 함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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