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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대중교통도 마스크 ‘자율’

20일부터 대중교통도 마스크 ‘자율’

기사승인 2023. 03. 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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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과 개방형 약국 마스크 의무 해제
병원과 일반 약국, 감염 취약 시설에선 마스크 착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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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대중교통과 개방형 약국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의무가 해제된다. 사진은 15일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전철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 /정재훈 기자
월요일인 20일부터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을 탑승할 때 마스크를 꼭 쓰지 않아도 된다. 마트나 역사 내에 위치한 개방형 약국을 방문할 때도 마찬가지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대중교통과 개방형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20일부터 해제된다.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생긴 2020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출퇴근 시간 등 혼잡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개인의 건강을 위해 자발적인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다만 중대본은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을 방문하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반 약국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 코로나19의 확진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사람이나 고위험군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벽이 있어 개방형 약국보다 환기가 안 된다는 점도 감안했다.

방역당국은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지난 1월 말 자율로 바뀐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하자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실내 마스크 의무가 1단계로 조정된 뒤 일평균 확진자 수가 37.5%, 위중증 환자 수는 54.6% 감소했다.

또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향후 마스크를 실내에서 꾸준하게 착용할 계획이라고 답한 시민들이 더 많았던 것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병원과 일반 약국을 포함한 의료기관, 요양병원과 입소형 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의 마스크 착용 의무 검토 결과는 오는 4월 말에서 5월 초 이뤄질 WHO(세계보건기구)의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논의 이후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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