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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생수’로 우뚝 선 제주삼다수, 인도 공략에 역량 집중

‘K생수’로 우뚝 선 제주삼다수, 인도 공략에 역량 집중

기사승인 2023. 03. 2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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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델리·뭄바이 중심으로 로컬시장 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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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K생수로 거듭나고 있는 '제주삼다수'를 활용해 인도 생수 시장 공략에 나선다.

19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12월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델리, 뭄바이 지역을 중심으로 로컬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현지의 편의점 및 고급호텔, 항공사를 중심으로 유통채널을 마련할 방침이다.

글로벌 K생수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공사의 전략이다. 실제 공사는 지난해 12월1일 인도 수출 선적식 행사를 열고 초도 수출 물량인 45톤(t)을 배에 실었는데, 올해 인도 현지 판매 목표량으로 200톤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공사는 지난해 7월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 인도에 관련 인증(BIS)을 받아 수출 자격을 얻었다.

제주삼다수가 미국·중국·대만 등 세계 20여개 국에 수출되고 있는 만큼, 수출량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제주삼다수의 수출 활성화뿐만 아니라 인도 내 K푸드에 대한 이미지가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친환경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무라벨 제품과 재생페트 등 친환경 제품 생산 및 혁신을 이어 나가는 동시에 세계 시장에 우리 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품질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2023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제주삼다수가 종합점수 90점 이상을 받으며 국제 우수 미각상 최고 등급인 '3스타'를 획득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공사 측은 "2018년 첫 3스타를 획득한 이래 6년 연속 최고 등급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변함없이 우수한 물맛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공사에 따르면 제주삼다수는 청정지역인 한라산국립공원 내 해발 1450m 이상에서 스며든 빗물이 천연필터인 화산송이층에서 18년 동안 걸러지며 생성된다. 이 과정에서 불순물은 사라지고 칼슘, 칼륨 등 미네랄이 스며든다.

공사 측은 "좋은 물맛을 전달하기 위해 축구장 면적 약 100개 규모의 취수원 주변 토지를 매입해 품질 관리를 하고 있다"며 "2021년에는 업계 최초로 국가 공인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지정됐고, 지난해에는 국가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제주삼다수가 페트병 '리본(RE:Born)'으로 '2022 아시아 스타 어워드'에서 에코 패키지 부문 위너로 선정됐다는 점도 제시했다. 2021년 10월 업계 최초로 개발한 '제주삼다수 리본'은 SK케미칼의 화학적 재활용 페트인 '스카이펫(SKYPET)-CR'을 사용한 리사이클 페트로, 페트병 자원순환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보틀 투 보틀 형태다.

공사 측은 "리사이클 페트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한국형(K) 순환경제'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친환경 소재"라며 "반복적으로 재활용해도 식품 접촉 용기로서의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어 식품위생법에 따라 식품용기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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