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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세 속 ‘이천·강릉·논산’ 올랐다

집값 하락세 속 ‘이천·강릉·논산’ 올랐다

기사승인 2023. 03. 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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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SK하이닉스 인근 일자리 증가
강릉은 철도·도로 생기며 인구 유입
강릉시청
강원도 강릉시청 인근 아파트·주택 단지. /제공=강릉시
집값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의 경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KB부동산 월간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경기 이천, 강원 강릉, 충남 논산 등 3곳은 지난 2월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33%, 6.27%, 4.17% 올랐다. 이 기간 전국 평균은 6.53% 떨어졌다.

이들 지역의 상승세는 같은 기간 서울(-6.44%)을 포함해 수도권 지역이 -8.82%,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 등 6개 광역시 -7.49%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과 비교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지역의 올해 예정된 입주 물량은 적은 수준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 경기도 입주 예정 물량은 14만8935가구에 이른다. 이 중 이천지역의 물량은 1357가구다. 강릉과 논산도 각각 1389가구, 391가구로 물량이 적다.

이번에 상승 폭이 6%대를 보인 이천의 경우 SK하이닉스 본사가 위치하고 있는 등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 곳이다.

강릉은 철도·도로 등 교통 개선으로 인한 수도권 접근성 향상에 따른 외지인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 논산은 실수요 위주로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

이들 지역 가운데 이천·강릉은 정부가 발표한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에 이름을 올려 앞으로도 집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앞서 정부는 기존 반도체 생산단지인 기흥·화성·평택·이천과 연결해 용인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라는 계획안을 밝힌 바 있다.

강릉에는 천연물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의 국가산단이 건립된다. 정부가 전략산업으로 주목하고 있는 바이오헬스산업과 강원권 주력산업인 천연물바이오, 세라믹 산업 육성과 연계한 부합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 입주·육성이 추진될 예정이다. 강릉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사업시행자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오는 2026년 산단 지정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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