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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12대 미래소재 확보전략 발표…우주·항공 분야 집중

과기정통부, 12대 미래소재 확보전략 발표…우주·항공 분야 집중

기사승인 2023. 03. 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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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원천성·스케일업 성공모델 10건 발굴
2035년까지 경쟁국 대비 기술력 2년 이상 선도 목표
과기정통부 미래소재 확보전략 발표회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미래소재 확보전략 발표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국가전략기술을 뒷받침하기 위한 100대 미래소재 확보 전략을 발표하고, 이를 2035년까지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전략을 펼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2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국가전략기술을 뒷받침하는 미래소재 확보 전략'을 발표, 2025년까지 100개의 미래기술연구실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소재 확보전략은 총 3가지로 100대 미래소재 발굴, 성과에 집중하는 R&D 추진, 디지털 기반 소재 연구 생태계 조성 등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모빌리티, 원자력, 양자, 수소, 우주, 바이오, 통신, AI(인공지능), 로봇 등 국가 안보와 미래 먹거리 선점에 반드시 필요한 12대 전략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소재 기술부터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주요국 간 기술패권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기술을 구현하는 미래의 소재 확보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장과 긴밀하게 소통해 파급력 있는 소재를 발굴하고 기술우위 선점을 위해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소재는 부품과 제품을 구성하고 성능을 좌우하는 기초 물질로, 다학제적 융합 접근이 필요한 대표적인 분야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를 고려해 미래에 필요한 100대 미래 소재를 발굴하고, 글로벌 기술우위 선점을 위해 향후 10년 뒤까지 확보해야 할 기술로드맵을 수립했다.

우주 항공 분야 미래소재와 난제기술
우주·항공 분야 미래소재와 난제기술./제공=산업통상자원부
구혁채 산업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미래소재 확보 전략은 10년 장기 과제로 계속 사업을 발굴하고 진행해야 하는 만큼, 신규 분야를 매년 선정할 계획"이라며 "올해 하반기 신규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며, 먼저 미래기술연구실이 현재 22개인데 2025년까지 100대로 확대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100대 미래소재 발굴 과정에는 국가전략기술분야 별로 구성된 전문연구회에 총 35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했다. 지난해 11월 30일 전략기술 분야별 세계수준의 목표와 이를 위한 초격차 소재목표를 도출하고, 상향식 기술수요조사와 하향식 전략 분석을 통해 기술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래소재를 발굴했다. 발굴된 미래소재는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 등을 통해 전략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성공적인 미래소재 확보·지원을 위해 임무 중심으로 연구개발사업을 운영하고 디지털 기반 소재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치사슬 기반으로 대학-출연연-기업이 상시 소통해 연구와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며, 매년 소재 기술난제를 발굴하고 기술 목표를 갱신해 나갈 예정이다.

또 소재분야 출연연의 연구와 국책연구 간 연계, 부처 간, 사업간 연계를 통해 민·관이 협력해 함께 미래소재 확보 전주기를 막힘없이 지원하고 연구개발의 효과성을 높인다. 아울러 국가소재데이터스테이션(K-MDS)를 활성화하고, 데이터와 지능형 로봇 등을 활용하여 소재개발을 가속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4월 미래소재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우선 지원이 필요한 소재를 논의할 예정이다. 우선순위 소재 개발에는 올해 하반기부터 90억원 예산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정부는 2028년까지 원천성과 스케일업 성공모델 10건을 발굴하고, 2035년까지 세계 최초 개발 및 경쟁국 대비 기술력을 2년 이상 선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소재 확보전략 발표회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미래소재 확보전략 발표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제공=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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