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지난해 최고경영자 연봉 26%↓ 직원 5%↑… 전년비 격차 30% 줄었다

지난해 최고경영자 연봉 26%↓ 직원 5%↑… 전년비 격차 30% 줄었다

기사승인 2023. 03. 28. 10:3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격차 22.2배에서 1년새 15.5배로 줄어
격차 최대는 엔씨소프트, 108.6배
직원 평균급여 최고업종은 지주사… 1억8400만원
111
/제공 = 리더스인덱스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 최고 연봉 경영인과 직원 평균 연봉 격차가 전년대비 30% 이상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 최고 연봉 경영인의 평균 보수가 19억원에서 14억원으로 26% 줄어드는 동안 직원 평균 연봉은 8600만원에서 9100만원 수준으로 약 5%로 뛰어오른 결과다.

26일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액 기준 상위 국내 500대 기업들 중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업별 경영진 중 최고 연봉 평균은 14억1237만원으로 2021년 19억2577만원 대비 26.7% 감소한 반면 직원 평균 연봉은 9092만원으로 2021년 8669만원 보다 4.9% 늘었다. 그 결과 최고 경영진 대비 연봉 격차는 22.2배에서 15.5배로 30.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경영자와 직원평균 급여 격차가 가장 큰 기업으로는 엔씨소프트가 대표적이다. 김택진 대표는 123억8100만원을 받으면서 직원 평균 연봉 1억1400만원의 108.6배 격차를 보였다. 다음으로는 CJ제일제당으로 이재현 회장의 연봉 72억9400만원 대비 직원 평균 연봉은 7600만원으로 96배의 격차를 보이며 그 뒤를 이었다.

3위는 이마트로 정용진 부회장의 연봉 36억1500만원 대비 직원 평균 연봉 4500만원의 80.3배였다. 호텔신라는 이부진 사장의 연봉 35억600만원 대비 직원 연봉 5100만원으로 68.7배의 격차로 4위를 차지했다. 5위는 에스디바이오센서로 허태영 대표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을 포함해 79억7600만원의 연봉을 받으면서 직원 평균 연봉인 1억1840만원의 67.4배의 차이를 보였다.

다음은 현대자동차다. 정의선 회장의 연봉 70억100만원 대비 직원 평균 연봉 1억500만원으로 66.7배의 격차로 6위를 차지했다. 현대백화점은 정지선 회장 연봉 43억4900만원 대비 직원 평균 연봉 6600만원으로 65.9배의 격차를 보이며 7위, 8위는 하이트진로로 박문덕 회장의 연봉 71억6700만원 대비 직원평균 연봉 1억995만원의 격차가 65.2배 차이가 났다.

9위는 LS전선으로 구자엽 회장의 연봉 50억100만원으로 직원 평균 연봉 7692만원의 65배 였다. 10위는 60배의 격차를 보인 GS건설로 허창수 회장의 연봉 61억2300만원 대비 직원 평균 연봉 1억200만원이었다.

22222
/제공 = 리더스인덱스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업종은 지주사였다. 조사대상 기업 9개사의 평균은 1억8400만원에 달했다. 지주회사인 ㈜LG와 DL㈜의 직원평균 연봉이 각각 2억1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금융지주(1억8900만원), KB금융지주(1억7600만원), LX홀딩스(1억7200만원), BNK금융지주(1억6800만원), 신한지주(1억6400만원), 하나금융지주(1억4800만원), DGB금융지주(1억2400만원) 순이었다.

다음으로는 증권업(1억4200만원), 통신업(1억2300만원), 여신금융업(1억1600만원), 은행(1억800만원), 석유화학(1억600만원), 상사(1억500만원), 보험(1억400만원) 순으로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 이상이었다.

조사대상 기업 282개 기업들 중 직원평균 연봉이 1억원 이상인 기업은 89개로 2021년 71개에 비해 18개 증가했으며 평균 연봉도 4.9% 증가한 9092만원이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