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고독사는 집배원이 지킨다

기사승인 2023. 03. 3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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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속초우체국,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복지우편등기사업' 업무 협약
복지위기 가구 발굴 및 예방, 집배원이 살피고 시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속초시 우정사업본부 복지등기 우편서비스 업무 협약식
속초시와 속초우체국이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복지우편등기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민석 속초우체국장(왼쪽 다섯번째), 이병선 속초시장(왼쪽 여섯번째) /제공=속초시
강원 속초시와 속초우체국은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예방을 위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복지우편등기사업' 업무 협약을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속초시가 위기 우려가구 현황을 속초우체국에 전달하면 집배원이 복지안내 정보가 담긴 등기우편물을 배달하면서 집 주변의 악취나 상태 확인 후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지 여부를 시에 회신하고 시는 이를 바탕으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한 집배원이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우편물이 쌓이거나 연락이 되지 않는 등의 복지위기 의심가구를 속초시에 알리면 속초시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해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본연의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이웃을 위해 희생해 주시는 집배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민석 속초우체국장은 "속초시와 협력해 복지등기우편제도를 통한 복지위기가구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 살기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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