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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전력기기 수요 증가에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효성중공업, 전력기기 수요 증가에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기사승인 2023. 03. 3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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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 1_발전소용 362kvs 가스절연개폐장치
발전소용 362kvs 가스절연개폐장치/제공=효성중공업
최근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효성중공업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전력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020년에 인수한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초고압 변압기 생산기지의 증설을 완료하고, 전력설비 교체 수요가 높은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미국 내에서 송배전 기기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은 제한적인 상황으로 판가 인상 및 수주물량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미국 내 설치된 대형변압기(LPT)의 70%는 25년 이상 연한이 도래했으며, 보통 대형변압기의 수명을 30~40년으로 예상할 때 향후 지속적인 교체 수요가 기대된다.

또한, 미국은 최우선 국정과제로 탈탄소화(Net-Zero)를 추진 중이며, 2035년까지 전력계통에서 탈탄소화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대규모 태양광, 풍력 발전 및 송배전 설비가 발주 될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중공업은 유럽, 호주 등지에서도 에너지 분야의 기술력을 통해 종합 엔지니어링·솔루션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2020년 아이슬란드 최초로 245kV 디지털 변전소에 가스절연개폐기를 수주한 이후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호주에서는 10여년간 기자재를 납품하면서 시장에서 신뢰도를 높였으며, 이 평판을 기반으로 뉴사우스웨일즈주의 전력청인 '트랜스그리드(Transgrid)와 500kV 변압기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효성중공업은 코로나19 이전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 등의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네트워킹을 형성해왔다. 그 결과 글로벌 시장에서 뛰어난 품질과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9월 에티오피아 전력공사(EPP)와 '에티오피아 남부 국가전력망 확충사업'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5월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전력청이 발주한 1700억원 규모의 대형 에너지저장장치 구축 사업도 수주에 성공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해 사우디 현지 전력기기 제조사 알파나르(alfanar)사와 사우디 현재 차단기 제조 법인 설립 업무체결(MOU) 관련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신규 수주에도 급물살을 탈것으로 보인다.

효성중공업은 세계 굴지의 중전기기 경쟁사를 제치고 계속해서 양질의 수주를 받아오는 배경에는 품질 중심의 토탈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효성중공업은 기존 발전소와 변전소에 공급되는 초고압변압기, 가스절연개폐기부터,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필수적인 BESS(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 전력망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STATCOM(무효전력 보상장치), 그리고 IT 기반으로 전력설비를 관리하는 Asset Management 사업(ARMOUR)까지 모든 전력 기기에 대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또한, 전력 인프라 시스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미국, 중국, 인도 등 글로벌 생산거점을 활용해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 칠레, 중동 등지에 영업/엔지니어링 허브를 운영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앞으로도 송변전 계통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지원하는 글로벌 파트너로 자리 잡아 전 세계 전력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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