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D는 부동산개발사업과 전자사업(전자통신부품 제조)을 두 축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 주력 분야인 부동산개발사업에서는 2013년부터 시작해 상업시설부터 업무시설, 오피스텔, 주택사업 등까지 다양한 건축물을 공급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일궈냈다.
KD는 부동산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새로운 수익원 개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일찌감치 사업다각화를 추진했다.
앞서 KD기술투자(KD 지주회사)는 2021년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에 위치한 탄광개발업체 'PT.ABH 지주회사'에 5%지분을 투자하고 올해 1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PT.ABH가 현재 개발 중인 광산은 7000칼로리 이상의 고칼로리 석탄이 약 1100만톤 가량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며 약 2조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KD는 PT.ABH가 개발 중인 광산 1개 공구의 하도급을 협의 중이고 또 여기에서 확보한 경험을 토대로 광산자원 투자 확대 등 인도네시아 석탄에너지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상반기 중 칼리만탄에 1차로 100만 달러를 투자해 현지 에너지사업 법인을 설립하고 9월부터 석탄 트레이딩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KD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에서 석탄 트레이딩 사업과 광산 지분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 계획"이라며 "국내사업 부문 역량도 키워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KD는 지난달 31일 주주총회를 갖고 신사업 진출에 따른 사업목적 추가와 에너지사업본부조직 신설 등을 결정했다. 또 해외자원 개발·판매 경력직 채용에도 나섰다.
안태일 KD 회장은 "주택사업에 집중했던 사업구조에 해외 자원개발 등을 추가해 다양한 포토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