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특공대·방소조명차량 등 동원
전문가 "실제는 달라, 이제 출발점"…지속 보완·훈련 필요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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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6일 서울 중구 서울경찰청 기동본부 주차장에서 인파관리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경찰은 이태원 참사 후 경찰 대혁신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인파 관리 대책을 논의해왔다.
이날 경찰은 실제로 700여명을 동원해 군중 밀집, 군중 유체화, 군중 충돌 상황을 단계별로 연출했다. 각 단계별로 경찰특공대·경찰부대 인력과 방소조명차량 등 인파관리 장비를 동원해 진행했다.
특히 경찰은 이번 훈련에서 군중 밀집 상황 시 신속히 출동해 매뉴얼에 따라 인파 분산과 이동 조치·부상자 구조에 집중했다.
경찰은 '현장 인파관리 시스템'을 구축·보급해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은 기지국 접속 정보를 통한 유동인구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밀집도를 모니터링하면서 위험이 감지되면 지자체가 경찰·소방에 알리고 CCTV 영상 확인 후 해당 지역에 위험을 전파하는 구조다.
경찰은 해당 시스템을 오는 11월까지 서울·부산 등 대도시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인파사고 우려 대상지역을 추가 발굴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CCTV·드론 촬영 영상 등을 통한 밀집도 실시간 분석, 위험도 평가·경보 기술개발 등 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
전문가들은 훈련과 실제 상황은 다르다며 지속적인 보완과 훈련을 요구했다. 이번 훈련에 참관한 김연수 동국대 융합보안학과 교수는 "인파관리 훈련 매뉴얼은 중요하지만 실제상황은 매뉴얼과 다르다"며 "이번 훈련은 경찰의 인파관리 출발점이지 종착점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정우 숭실대 교수는 "시민 안전 뿐 아니라 지휘 차량 위에서 통제하는 경찰 등 인파관리 하는 경찰의 안전성 확보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경찰청은 "이날 훈련에 참관한 외부 전문가 조언을 토대로 훈련 내용을 지속 보완·발전하고, 전국 시·도청 경찰부대 교육과 훈련을 반기 1회씩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