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사 정리 안되면 한일 미래협력 없다는 인식 벗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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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모두발언을 통해 "기시다 총리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지난 5일 이시카와현 강진으로 발생한 인명과 재산 피해에 대해 우리 국민을 대표해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셔틀 외교 복원에 12년이 걸렸지만, 우리 두 사람의 상호 왕래에는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며 "새롭게 출발한 한일관계가 속도를 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좋은 변화의 흐름은 처음 만들기 힘들지만 일단 만들어지면 대세가 되는 경우가 많다. 지금의 한일관계 흐름이 바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한일관계에 본격적인 개선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국제 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토대가 돼온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일 양국은 더 끈끈한 연대로 국제사회에서 협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 미국 국빈 방문 당시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한 정책연설 내용을 상기시키며 "(한·일) 양국이 과거사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으면 미래 협력을 위해 한발자국도 내디딜 수 없다는 인식에서는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총리님의 이번 방한이 한일 양국의 미래 협력을 위한 유익한 발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님을 봄에 도쿄에서 모신 후, 이렇게 일찍 신록의 서울을 찾아 셔틀외교를 본격화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월 회담에서는 한·일관계를 중심적으로 강화, 재구축함과 더불어 우리가 주도적으로 위축 부분을 불식시켜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일치했다"며 "두 달도 지나지 않은 사이에 벌써 다양한 대화가 역동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여기 확대회담에서는 그러한 양국관계 진전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으면 한다"며 "또한 G7 히로시마 정상회의를 염두에 두면서 북한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최신 정세나 글로벌 과제에 대한 공조와 관련해서도 논의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