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후쿠시마 오염수 공동검증 기회 만들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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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 회장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반컵의 물잔이 빠르게 채워지는 느낌 받는다"며 기대감을 드러낸 반면, 간사장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시다 총리의 과거사 관련 발언에 대해 "부족한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시다 총리와 면담을 마친 정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일본 측 요청에 의해 오늘 자리가 마련됐다"며 "양국 간 셔틀외교 복원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한일관계가 속도감있게 정상화된 데에는 양국 정상의 결단과 용기가 큰 동력이 됐다고 평가한다"며 "양국정부와 관계없이 동시에 한일의원연맹, 일한의원연맹 차원의 의원 외교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 양국관계 발전에 보탬이 되게 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 의원과 일한의원연맹 간사가 조만간 부산에서 회동해 합동의련총회를 준비하는 일정, 이번 주 일본 요코하마 월드컵 경기장에서 일본 의원들과 친선 축구대회를 여는 일정, 오는 6월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 기념 세미나 발표 등 일정을 소개했다.
정 의원은 또 "윤석열정부 1년 만에 한일관계에 훈풍이 든다"며 "양국관계 발전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도 (임기가) 4년 남았고, 기시다 정권도 안정세에 있어 양국 교류 협력을 강화하며 경험을 축적해 나간다면 양국 관계는 그야말로 발전적인 '선린우호' 관계로 전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기시다 총리가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명한 것에 대해 "기시다 총리의 따뜻한 메시지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씀드렸다"며 "과거 역대 정부의 역사인식을 계승하고, 재확인하는 문제에 대해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기시다 총리가 2015년 아베 담화 당시 '더 이상 사과하지 않는 나라를 만든다'는 단언에도 불구하고 과거 역사에 대해 반성과 사과를 해야한다고 아베를 설득했던 기시다 외상의 모습을 상기하면서 김대중-오부치 선언 정신에 따라 역사를 직시하고자 하는 양국 정상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한국 국민의 우려를 전달했고, 시찰에 그칠 게 아니라 양국 전문가의 공동검증 기회를 만들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원전 오염수 관련 해양 방류 외에 기타 다양한 대안도 검토해 달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