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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10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올 1분기 매출은 7조3990억원(58억53만 달러·분기 환율 1275.58)을 기록하며 전년(6조1653억원)보다 20%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이며, 달러 기준으로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62억원(1억677만 달러)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3분기 1037억원(7742만 달러), 4분기 1133억원(8340만 달러)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1억 달러 고지를 넘은 것도 올해 처음이다.
당기순이익은 1160억원(9085만 달러)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1분기 쿠팡은 252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실적 발표에서 쿠팡의 설립자이자 CEO인 김범석 의장은 "리테일 시장의 대다수는 여전히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며 가격도 높고 상품도 제한적"이라면서 "한 연구에서 한국의 소비자들은 미국 소비자들이 누리는 1인당 리테일 공간의 10%도 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쿠팡은 앞으로 고객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특히 쿠팡의 풀필먼트 서비스 '로켓그로스'를 통한 성장성에 주목했다. 로켓그로스는 오픈마켓 판매자가 쿠팡 물류센터에 상품을 입고하면 보관·포장·배송·반품 등을 모두 쿠팡이 담당하는 서비스다.
김 의장은 "로켓그로스를 통한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0% 늘었으며, 고객들이 로켓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셀력션이 대대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면서 "WOW(와우)를 지구상 최고의 딜로 만들기 위해 멤버십 혜택을 계속해서 확대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전했다.
쿠팡의 활성고객은 190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 늘었다. 1인당 고객 매출은 305달러(38만9050원)로 8%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