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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에서 ‘제2회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 열려...‘혁명의 가치’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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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준 기자

승인 : 2023. 05. 11. 11:36

동학혁명의 발상지인 정읍에서 5개국 6개시 참여...근대혁명 재조명
정읍시
이학수 정읍시장이 10일 '제2회 동학농민혁명 국제콘퍼런스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에서 개회사를하고 있다./신동준 기자
전북 정읍시가 '제2회 동학농민혁명 국제콘퍼런스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를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세계화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11일 정읍시에 따르면 9일 개막해 11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아일랜드 코크와 더블린, 아르헨티나 알타 그라시아, 독일 뮐하우젠, 중국의 난징 등 5개국 6개 도시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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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드레포드 아일랜드 코크시장이 10일 '제2회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에서 축사를하고 있다./신동준 기자
아일랜드 코크와 아르헨티나 알타 그라시아는 시장이 직접 대표단을 이끌고 참가했으며, 더블린은 부시장이, 물하우젠은 박물관장이 대표들과 참가했다. 각 도시 대표자들은 대회를 통해 근대혁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역사적 경험을 공유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10일 주 행사인 국제포럼 개회사를 통해 세계혁명도시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공유하면서 그들의 혁명정신을 배우고 동학농민혁명정신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동학혁명정신이 정당하고 올바른 역사적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동학혁명정신은 정읍시만의 자랑이 아닌 대한민국의 자랑, 나아가 세계의 자랑으로 이어갈수 있도록 우리 정읍시는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상표 한국영상대학교 교수가 기조 강연자로 나서 '1894년 황토현 전투의 재구성 : 역사지리학'을 발표했다. 홍 교수는 발표에서 황토현 전투를 지형과 지리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이를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계속해서 이광재 작가가 '전봉준의 혁명적 생애와 그의 나라', 독일 뮐하우젠 박물관 관장인 수잔 키미그 볼크너 박사가 '독일 농민전쟁의 뮐하우젠과 토마스 뮌처'를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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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혁명가인 체 게바라 연구가이자 게바라의 친 조카인 마틴 게바라 두아루떼가 10일 '제2회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신동준 기자
또 세계적 혁명가인 체 게바라 연구가이자 게바라의 친 조카인 마틴 게바라 두아루떼가 '남미의 농민전쟁과 알타그라시아의 체 게바라'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 앞서 각 도시의 대표자들과 발표자들은 '전봉준 장군과 동학농민군상'에 헌화애 의미를 더했다.



신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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