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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간 확장 어디까지?…‘가족’ 콘셉트 나왔다

가상인간 확장 어디까지?…‘가족’ 콘셉트 나왔다

기사승인 2023. 05. 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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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신선패밀리' 가상 모델로 채택
버추얼 휴먼(Virtual Human, 가상인간)의 영역이 가족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비주얼 중심의 젊은 여성 1인 모델에서 타깃층을 다양화 할 수 있는 가족을 콘셉트로 한 모델로 구성이 점차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동원F&B는 가족 콘셉트의 가상인간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며 소통에 나섰다. 회사는 가상 세계관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세계관을 구축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24일 동원F&B에 따르면 회사는 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의 모델로 가족 콘셉트의 버추얼 휴먼을 발탁하고 MZ세대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다. 4인 가족의 구성원들을 버추얼 휴먼으로 기획해 브랜드 모델로 채택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번 버추얼 휴먼 모델의 명칭은 '신선패밀리'다. 가상모델의 준비기간은 약 6개월 가량으로 회사는 브랜드의 콘셉트와 부합하는 모델을 찾기 위해 춤·연기·노래가 가능한 일반인을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다. 선정된 이들은 가상모델 구현의 모티브가 됐다.

신선패밀리를 구성하고 있는 캐릭터는 각각 △신선한(아빠) △오신선(엄마) △신선희(딸) △신선해(아들) 4명이다. 이들은 덴마크 브랜드의 유제품을 즐기고, 운동과 요리에 관심이 많은 캐릭터로 설정됐다. 동원F&B는 각각의 캐릭터로 세대별 특성을 반영해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는 구상이다.

가상 인물은 성격 규정이 쉽고 기업 입장에서 브랜드 콘셉트를 기획자 의도대로 구현할 수 있어 브랜드 융합면에서 독보적이라는 평가다. 무엇보다 소비자는 한명의 모델이 여러 브랜드의 광고를 한번에 진행하며 발생할 수 있는 감정의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나아가 '키덜트(키즈+어덜트)'와 같은 이들의 감성을 겨냥해 팬심을 형성하는데도 이점이라며 향후 가족 구성원의 가상모델을 통한 시리즈별 스토리 전개도 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가족을 모티브로 한 업계의 마케팅 전략은 이미 어느정도 진척된 상황이다. 노티드 등을 운영하는 GFFG의 '베이커리 블레어'도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는 블레어 가족이 운영하는 패밀리 베이커리를 콘셉트로 패션 디자이너이자 베이킹이 취미인 엄마 블레어와 패션에 관심이 많은 아빠, 유니콘을 좋아하는 딸,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들, 강아지가 가족 구성원이다. 특히 브랜드 론칭 당시 실제 이준범 GFFG 대표의 가족 구성원을 모티브로 설정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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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덴마크' 모델로 가족 콘셉트의 버추얼 휴먼 발탁./제공=동원F&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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