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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北 발사체 도발 처참히 실패… 김정은 실패로 이어질 것”

국민의힘 “北 발사체 도발 처참히 실패… 김정은 실패로 이어질 것”

기사승인 2023. 06. 0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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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국 與수석대변인 "군사 정찰위성 탑재, 2단 엔진 분리되며 추락"
"한·미·일 안보공조에 위협 느낀 北, 섣부른 도발의 예견된 결과"
"확고한 안보협력만이 北야욕 억제"
북한, '실패한' 위성 발사 장면 공개<YONHAP NO-2342>
북한이 지난달 31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새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을 1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이 로켓은 엔진 고장으로 서해에 추락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발사 후 2시간 30여분 만에 실패를 공식 인정했다./연합
국민의힘은 북한이 지난달 31일 쏘아올린 우주발사체 도발에 대해 "처참히 실패했다"며 곧 김정은 정권의 실패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일 논평을 내고 "어제 북한의 발사체 도발은 처참히 실패했다. 군사 정찰위성을 탑재한 로켓을 쏘아 올렸지만, 도중에 2단 엔진이 분리되면서 추락해 버린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윤석열정부의 부단한 노력으로 이뤄진 한·미·일 안보공조, 그리고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위협을 느낀 나머지 마음만 급했던 섣부른 도발의 예견된 결과"라며 "이번 북한의 발사 시도는 성공 여부를 떠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빠른 시일 내에 북한이 2차 발사를 시도할 것이라 예고하고, 앞으로도 대외도발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다수인 만큼, 우리는 더욱 확고한 안보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며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제재 강화와 규탄 등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는 2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는 한·미·일 국방장관이 만나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의 구체적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공조 태세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군이 북한의 정찰위성 관련 잔해를 서해상에서 바로 인양한 만큼, 북한 위성의 성능이나 기술 수준 등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대응도 당연히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정권에서 가짜 평화쇼에 매몰되어 북한에 퍼줬던 지원금은 아사 직전의 수많은 북한 주민에게 돌아가기는커녕, 고스란히 미사일 개발에 쓰이며 되레 우리를 향한 위협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며 "더 이상 돈으로 평화를 살 수 없음을, 그리고 확고한 안보협력만이 북한의 야욕을 억제할 수 있음을 명확히 인식했다"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과 윤석열정부는 그간 무뎌지고 방치됐던 대북 대응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강력한 힘이 평화를 지켜준다'는 평범한 진리를 기치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 역시 도발과 위협이라는 잘못된 선택은 국제사회의 고립을 자초하는 자승자박 행위이자 김정은 정권의 실패를 앞당기게 될 것임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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