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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 누적 사제 수 총 6921명...2023 사제 인명록 발행

한국천주교 누적 사제 수 총 6921명...2023 사제 인명록 발행

기사승인 2023. 06. 0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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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홈페이지에 인명록 개설...통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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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의정부교구 주교좌 의정부성당에서 열린 성유 축성 미사 모습.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올해의 사제 인명록을 발행했다./제공=천주교 의정부교구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전국 교구와 남자 선교·수도회에서 자료를 직접 받아 정리한 '한국 천주교회 사제 인명록(2023)'(이하 인명록)을 지난달 30일에 전자책과 온라인 페이지로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주교회의 홈페이지에 개설된 '한국 천주교회 사제 인명록' 온라인 페이지에서는 이름·세례명·수품일·소속·선종일에 따른 정렬 기능을 지원하며, 소속·수품 시기별 통계를 제공한다.

이번 인명록에는 첫 한국인 사제 김대건 신부(조선대목구, 1845년 8월 17일 사제 수품)부터 이원빈 신부(서울대교구, 2023년 2월 3일 사제 수품)까지 총 6921명이 수록됐다. 지난해 인명록과 비교하면 99명 증가한 것이다. 1845년부터 2023년 3월 1일 현재까지 선종 사제의 누적 수는 689명이다.

새롭게 늘어난 사제 수는 2021년 110명, 2022년 118명을 기록했다. 2022년 3월 1일부터 2023년 2월 말까지의 새 사제는 교구 87명, 수도회 12명으로 총 99명이다.

2023년 3월 1일 기준 원로 사목자를 포함해 활동 중인 한국인 사제(추기경, 주교 포함)는 5655명이다(2022년 3월 1일 5606명에서 49명 증가). 또한, 한국 천주교회 16개 교구에 속한 사제는 4765명(84.3%)이고, 수도회 소속 사제(해외에서 활동 중인 사제 포함)는 865명(15.3%)이며, 교황청을 비롯하여 해외 교구 등에서 활동 중인 사제(수도회 사제 제외)는 25명(0.4%)으로 조사됐다.

인명록은 전국 교구의 사제 서품식이 마무리되는 시점을 고려하여 매년 3월 1일을 기준으로 작성한다. 따라서 전년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집계하는 '한국 천주교회 통계'와는 사제 수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인명록에 등재된 '한국인 사제'는 사제품을 받을 당시에 한국 국적이면서 한국 교회 소속이었던 사제들과, 조사 당시에 한국 국적(귀화 포함)이면서 한국 교회 소속인 사제들이다. 인명록에 한 번 추가됐으면 이후에 상황이 바뀌더라도 명단에는 남기고 변동 사항을 적는다.

한편, 2023년 3월 1일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목 활동을 하고 있는 외국인 사제는 126명으로 지난해(127명)보다 1명 감소했다. 외국인 사제들의 국적 분포를 살펴보면, 미국 출신이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멕시코 출신이 12명, 베트남과 스페인 출신이 각 11명, 인도와 필리핀 출신이 각 10명, 이탈리아 출신이 9명, 아일랜드와 프랑스 출신이 각 8명 순으로 나타났다. 소속별 분포에서는, 말씀의선교수도회(16명) 소속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성골롬반외방선교회(15명), 과달루페외방선교회(12명), 파리외방전교회(9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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