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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괴물칩 ‘M2’ 공개…신형 ‘맥 스튜디오·프로’에 탑재

애플 괴물칩 ‘M2’ 공개…신형 ‘맥 스튜디오·프로’에 탑재

기사승인 2023. 06. 0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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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M2 울트라
애플 SoC 'M2 울트라'./제공=애플코리아
애플이 5일(현지시각) 새로운 맥 스튜디오와 맥 프로에 탑재되는 시스템 온 칩(SoC) 'M2 울트라'를 공개했다.

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열린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M2 울트라가 2세대 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 기술로 제작으며, 기존 M1 울트라 대비 200억개 많은 1340억개의 트랜지스터로 구성됐다.

M2 울트라의 통합 메모리 아키텍처는 M1 울트라 보다 50% 증가한 최대 192GB 용량을 지원한다. 메모리 대역폭은 M2 Max보다 두 배 확장된 800GB/s다. M2 울트라는 전작보다 중앙처리장치(CPU)가 20% 빨라졌으며, 그래픽처리장치(GPU)는 30%, 뉴럴 엔진은 40% 속도가 향상 됐다.

M2 울트라의 24코어 CPU는 16개의 차세대 고성능 코어와 8개의 차세대 고효율 코어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M1 울트라 대비 50% 빨라진 동영상 처리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GPU는 60개 또는 76개의 차세대 코어로 구성 가능하다. M1 울트라보다도 최대 12개 더 많은 코어를 사용하고 그 성능을 최대 30%까지 향상시켰다.

미디어 엔진은 M2 맥스 대비 두 배 향상된 역량으로 동영상 처리 속도를 높였다. H.264, HEVC, ProRes 인코딩·디코딩 기능을 갖추고 있어, M2 울트라에서 8K ProRes 422 영상 스트림을 최대 22개까지 재생할 수 있다.

조니 스루지 애플 하드웨어 기술 담당 수석 부사장은 "M2 울트라는 초고사양 워크플로를 필요로 하는 전문 사용자에게 경이로운 성능과 역량을 제공하고 '애플 실리콘'이 보유한 업계 최고 수준의 전력 효율성을 지원한다"며 "CPU, GPU 및 뉴럴 엔진의 대규모 성능 개선과 방대한 메모리 대역폭 등 하나의 SoC에 결합된 M2 울트라는 개인용 컴퓨터를 위해 제작된 전 세계 칩 중 가장 강력한 칩"이라고 강조했다.

맥북에어 15
애플 '맥북에어15'./제공=애플코리아
애플은 M2 울트라와 함께 새로운 맥 데스크톱 맥 스튜디오와 맥 프로도 공개했다. M2 울트라를 탑재한 맥 스튜디오는 강력한 성능과 향상된 연결성을 콤팩트한 디자인에 담았다. 맥 스튜디오는 인텔 칩 탑재 아이맥 27 대비 최대 6배 빨라졌고, M1 울트라를 탑재한 이전 세대 맥 스튜디오와 비교해 3배 빠르다.

맥 프로는 M2 울트라를 탑재하며 이전 세대 인텔 기반 모델보다 최대 3배 속도가 빨라졌다. 또한 PCIe 확장성이 지닌 다용성을 결합했다.

애플은 맥북에어15도 공개했다. 맥북에어15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15인치 노트북을 표방한다. 11.5mm 두께에 1.51kg 무게를 갖췄다. 애플은 "등급의 PC 노트북 대비 거의 40% 더 얇고 200g 이상 가볍다"고 설명했다. 고해상도 38.9cm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6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공간 음향을 제공하며, 최대 18시간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지원한다.

맥북에어15 가격은 189만원부터 시작한다. 맥스튜디오는 299만원, 맥프로는 세워서 쓰는 타워형이 1049만원, 눕혀 쓰는 랙형이 1119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일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존 터너스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새로운 맥 스튜디오와 맥 프로는 애플이 지금껏 선보인 맥 중에서 가장 강력한 제품이다"라며 "맥 스튜디오는 강력한 성능과 향상된 연결성을 제공하며, 맥 프로는 유연한 내부 확장이 필요한 사용자를 위해 PCIe 슬롯과 애플의 강력한 칩을 결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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