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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광화문 갈 사람”…U20 월드컵 준결승전 거리 응원 개최

“새벽 5시, 광화문 갈 사람”…U20 월드컵 준결승전 거리 응원 개최

기사승인 2023. 06. 0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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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거리 응원 모습 /연합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의 결승 진출을 기원하는 거리 응원이 공식 승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2023 아르헨티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결승 이탈리아전 거리 응원을 9일 오전 5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한다"라며 "서울 종로구청이 심의위원회를 열고 거리 응원 개최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오전 6시부터 펼쳐지는 본경기 1시간 전부터 축구대표팀 서포터즈 붉은악마가 현장에서 응원할 예정이다.

광화문 광장에서 거리 응원이 열린 건 지난해 12월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 16강전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당시 한파와 강설 등 악조건에도 경찰 측 예상 인원인 15000명을 넘어선 2만여 명이 운집해 관심을 모았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9일 오전 6시부터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의 라플라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한국은 2019년 폴란드 대회에 이어 2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한다.

이승원 대한축구협회
선제 골을 넣고 환호하는 이승원 /대한축구협회
2023 U20 월드컵에서 4년 전 최고의 별로 떠오른 이강인과 같은 역할로 주목받고 있는 건 단연 이승원(강원)이다. 조별리그 1차전인 프랑스전(2-1 승)에서 1골 1도움을 올리고, 중요한 경기마다 한국의 공격력을 높였다는 평을 얻었다.

온두라스와의 2차전(2-2 무승부)에서는 박승호(인천)의 헤더 동점 골을 도왔고, 에콰도르와의 16강전(3-2 승)에서도 코너킥으로 최석현(단국대)의 헤딩골을 도와 승리를 이끌었다.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1-0 승)에서도 연장 코너킥에서 최석현과의 호흡으로 결승 헤딩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승원은 준결승전 기자회견에서 4년 전 이강인과 흡사하다는 찬사에 대해 "그렇게 불러 주시니 영광이다"라며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려고 한다. 선수들이 서로를 위해 희생하다 보면 (결승 진출이라는)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중 감독은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강팀"이라며 "상대의 공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우리가 잘해왔던 전략으로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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