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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당첨급”…관심 폭주 흑석자이·수방사 청약 다른점과 유의점

“로또 당첨급”…관심 폭주 흑석자이·수방사 청약 다른점과 유의점

기사승인 2023. 06. 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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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 투시도 / 사진=GS건설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흑석자이·수방사부지 청약 등에 대한 관심이 폭주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가 무순위 청약 1가구와 계약취소주택 1가구 등 총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오는 26일 진행한다. 지난 19일부터는 윤석열 정부가 내놓은 '뉴:홈' 사전청약이 시작됐다.

두 청약 정보가 전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만약 한 개라도 청약에 참여하게 되면, 주변 시세를 놓고 비교했을 때 4~6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낼 수 있다고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주도 공공분양('뉴:홈')인 서울 동작구 수방사(수도방위사령부) 부지 특별공급 사전청약은 '한강 뷰' 등 탁월한 입지로 큰 관심을 받지만, 공급물량은 255호밖에 있지 않아 최소 수만 대 1 경쟁률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추정 분양가는 8억7225만원(발코니 확장 비용 제외)이다.

19일부터 20일까지는 특별공급(176가구) 사전청약을 신청받고, 일반공급(79가구)도 21~22일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윤석열 정부에서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야심 차게 내놓은 정책인 만큼, 많은 사람이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청약 조건도 까다롭다.

수방사 뉴:홈 위치 / 사진=국토교통부

수방사 뉴:홈은 다자녀 특별공급을 제외하고는 모두 서울 거주자에게 100% 우선 공급한다. 신혼부부와 생애 최초 특별공급(각 51가구)은 도시 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의 100% 이하의 소득요건을 충족하는 이들에게 70%를 우선 공급한다. 3인 가구 기준 월 소득이 세전 651만원(신혼부부 맞벌이 781만원)을 넘어선 안 된다. 나머지 30%는 월 평균 소득 130%(3인 기준 약 846만원) 이하까지 신청 가능하다.

다만 자산 요건은 주택 공급 유형과 무관하게 부동산 공시가격 기준 총 2억1550만원, 자동차는 3686만원 이하여야 한다. 소득요건은 공급 유형이나 가구원 수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이런 이유로 일부 부동산 업계에서는 "소득도, 자산도 적어야 자격 요건이 되지만 돈은 9억원이 있어야 된다. '부모님 찬스' 아니면 기대할 수 없는 청약이다"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반면 오는 26일 청약을 신청하는 흑석리버파크자이는 청약통장도 필요 없고, 재당첨 제한도 걸리지 않아 진정한 '로또 청약'으로 주목받는다.

흑석리버파크자이의 전용면적 59㎡(약 18평)는 청약 통장과 주택 보유수와 무관하게 전국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무순위 조건이고, 84㎡(약 25~33평)도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인 무주택자라면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청약 조건보다 까다롭지 않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6억4650만원, 전용면적 84㎡ 9억6790만원이다. 이 분양 가격은 3년 전 가격과 같다. 현재 시세로 보면 같은 단지 호가가 최고 13억 8000만원에 달하기 때문에 최소 4억원까지는 시세 차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흑석리버파크자이의 계약취소주택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29일이며 무순위 물량은 오는 30일이다. 당첨되면 계약 시 분양가의 20%를 내고 오는 9월7일까지 잔금 80%를 내야 한다.

윤석열 정부가 올해 3월부터 청약 신청 자격을 대폭 완화하면서 실수요뿐만 아니라 투자 수요까지 몰리고 있다. 수방사 뉴:홈은 분양가 상한제 대상 주택으로, 전매제한과 거주의무 조항이 적용될 수 있다. 전매제한 기간은 본청약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3년이다. 흑석동 자이는 계약취소주택 조건은 재당첨 제한이 적용되지만, 무순위는 재당첨 제한과 전매제한, 실거주 의무 등이 하나도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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