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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대교서 투신한 쌍용차 해고자 무사 구조

한강대교서 투신한 쌍용차 해고자 무사 구조

기사승인 2023. 07. 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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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부당해고 시위 하던 중 투신
수난구조대가 구조…"생명에 지장 없어"
한강 투신
한강대교서 대화하는 시위자와 경찰/제공=연합
쌍용자동차 해고자인 60대 남성이 서울 한강대교에서 투신했으나 곧바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7일 경찰에 따르면 60대 남성 A씨는 오전 11시 15분께 서울 한강대교 남단에서 'KG모빌리티 쌍용차 부당해고 성실교섭 해고자 원천무효 피해배상 원직복직'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건 뒤 바깥쪽 사다리에 매달려 시위를 하던 중 투신했다.

A씨는 다리 아래에서 대기하던 수난구조대에 의해 곧바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로 밝혀졌으며 다른 해고자 1명과 함께 시위를 벌이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이들 중 한 명에게 '한강대교에서 뛰어내리겠다'는 전화를 받고 출동해 오전 9시께 이들을 발견했다.

함께 시위하던 50대 남성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오전 11시 10분께 시위를 중단했다.

경찰은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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