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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의 청년 소통의지…용산 뉴미디어실 전원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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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23. 07. 09. 15:19

총선 출마 위해 비서관급 첫 사직도
GettyImages-jv12259372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통령실이 뉴미디어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 부처의 MZ 세대 공무원들을 충원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정부 부처에서 선발된 MZ세대 행정관 2명이 오는 10일부터 뉴미디어비서관실에서 근무하는 것이다.

이번에 합류하는 해양수산부 출신 허서영(35) 행정관은 메타버스 기반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해 '스마트 항만'을 홍보, 호응을 얻은 적 있는 재원으로 알려졌다. 게임 안에 스마트 항만 전용 맵을 구축해놓고 유명 유튜버 '양띵'의 트위치 TV 채널을 통해 공개해 일반인들이 항만 내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교통부 출신 정송이(39) 행정관은 청년 정책 담당으로, 온라인 패널을 구성해 청년들에게 주택 마련 등의 정책을 효과적으로 전달한 이력이 있다. 정 행정관은 지난 1월 국토부 신년 업무보고 때 윤석열 대통령 앞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청년층 주거 안정을 위한 '뉴홈' 정책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청년 세대와 소통을 중시해왔다. 지난 6일 주재한 청년정책 점검회의에서 "저는 사실 여러분 때문에 대통령이 된 사람"이라며 "청년들이 선정해주는 어젠다, 그들이 나한테 가르쳐주는 메시지를 갖고 국민에게 호소했더니 엄청난 지지를 받아 이 자리에 오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대통령실 조직 개편은 김대기 비서실장 예고대로 상시 진행 중이다. 관리비서관실은 김오진 전 관리비서관이 국토교통부 1차관으로 이동한 뒤 해체됐으며, 소속 행정관들은 다른 비서관실로 재배치된 상태다. 최철규 전 국민통합비서관은 비서관급으로는 처음으로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달 말 사직했으며, 후임자 인선을 위한 검증이 막바지 단계로 전해졌다. 신임 부대변인 등의 추천도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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