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번기 인력난 해소위해 몽골 우브르항가이州 ‘농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MOU)’ 체결

기사승인 2023. 07. 27. 15:0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6일 몽골 현지에서 협약식...농번기 인력난 해결 기대
몽골 농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
26일 몽골 우브르항가이주 청사에서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과 아디야덜징 이쉬더르쯔 우르브항가이주지사가 몽골 농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농번기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몽골 우브르항가이주와 지난 26일 '농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은 몽골 우브르항가이주 청사에서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과 아디야덜징 이쉬더르쯔 우르브항가이주지사가 업무협약(MOU)에 서명하고 상호 교환했다.

업무협약 이후 제주와 몽골 간 농업 분야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방안과 관광 및 문화교류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으며, 특히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농업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도록 양 지역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몽골 우브르항가이주는 2021년 기준 인구 11만 6000명으로 면적 6만3500㎢, 행정구역 31개 시·군으로 이뤄졌다.

이번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은 지난 3월 베트남 남딘성에 이어 두 번째로 제주지역 농촌인구 감소로 해마다 농번기 인력부족 문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계절근로자가 필요한 농가 및 영농법인에서 영농환경 및 계절적 특성 등을 고려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국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수요인력은 해당 국가에서 모집·선발 및 입국 절차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입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캄보디아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농가 배치 및 계절근로자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캄보디아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며, 올해 10월 중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계획한 3개국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이 모두 이뤄지면, 내년부터는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충분한 인력을 농촌 현장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농업분야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와 몽골이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로 협력을 이어가기 바란다"며, "우브르항가이주에서 제주로 오는 근로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