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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대회 첫날인 지난 1일 잼버리 영지 내 온열환자가 400여명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지난 2일에는 벌레 물림 318명, 온열 질환 207명, 일광 화상 106명, 골절 등 기타 278명 등 총 992명의 환자가 나왔다.
특히 2일 오후 8시부터 3시간 넘게 진행된 개영식에서만 13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다. 온열 질환 108명, 두통 10명, 피부 질환 8명, 복통 6명, 근골격계 4명, 기타 3명 등으로 분류된다.
이와 관련해 잼버리 조직위 관계자는 "단순 벌레 물림이나 휴식을 위해 병원에 들른 대원들까지 모두 포함한 수치"라며 "대부분 경증이고 중환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새만잼버리 영내 활동이 일부 중단된 가운데 향후 프로그램도 변경된다.
먼저 새만금잼버리조직위는 지난 3일 오후부터 예정된 48개 영내 프로그램 중 육체 활동이 많은 28개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고 워터슬라이드, 물총싸움 등 20개 활동만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오전 프로그램은 계획대로 진행하되 기온이 오르는 오후부터는 프로그램 운영 여부를 검토해 실내 활동이나 영외 활동, 지역 연계 프로그램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여성가족부도 이날 오후에 진행된 브리핑에서 영내 활동을 줄이고 지역 연계 프로그램이나 그늘막이 있는 프로그램 등을 위주로 다시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잼버리대회에 참가한 청소년 대원들이 바가지 요금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독점으로 들어온 편의점에서 얼음과 아이스크림 등을 비싸게 팔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이 총체적 부실 운영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새만금잼버리 부실 운영 논란과 관련, 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모든 부처가 전력을 다해 지원해 필요한 것은 다 해주겠다"며 범부처적 지원을 약속했다.
또 정부는 온열질환자가 급증하자 부랴부랴 행안부, 국방부 등에 대응을 요구했다. 한 총리는 또 국방부에는 공병대를 파견해 잼버리대회 현장에 그늘막과 샤워 시설 등 편의시설을 증설하고 군의관을 파견해 응급상황 대응 능력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 지시 후 국방부는 이날부터 다음 날까지 군의관과 간호장교, 응급구조사 등 40여 명을 현장에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 2월 잼버리 조직위 공동위원장으로 여가부 장관 외에 행안부 장관, 문체부 장관,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를 임명했는데도 범정부적 대처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가부는 당시에도 "준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한편 최창행 새만금잼버리 조직위 사무총장은 지난 3일 "온열질환자 발생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폭염 피해 예방 및 대응을 위해 의사 30명, 간호사 60명을 추가로 확보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일각의 잼버리 행사 중단 목소리에 대해 최 사무총장은 "청소년의 안전을 해치면서까지 잼버리를 끌고 나갈 이유는 없다"며 "매일매일 상황 모니터링과 세계스카우트연맹 등과의 협의를 통해 안전한 잼버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