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회사 측은 현재 광주광역시의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 민간개발자 공모 기준 등을 반영해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다. 지난해 12월 신세계는 광주 어등산 부지에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시 측은 신세계프라퍼티의 사업제안에 대해 적정성을 검토한 후 더 나은 사업 제안을 받아 평가해 우수 민간개발자를 선정하는 제3자 공모방식을 추진키로 했다.
어등산 부지는 휴양문화시설 등은 18만㎡ 이상을 조성하는 등 대형 사업이다. 따라서 신세계 외 어떤 사업자가 출사표를 던질지도 관심사다.
광주는 어등산 외에도 현대백화점이 임동 옛 전남·일신방직 부지에 '더현대 광주'를 세우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어 유통업계가 관심을 기울이는 지역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에 준공 중인 스타필드 수원이 연말 혹은 내년 초 개장을 앞두고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공사비 및 사업운영비를 확충했다. 유상증자에는 신세계프라퍼티와 KT&G가 각 1232억5000만원을 출자해 참여했다. 스타필드수원은 연면적 33만1000㎡,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로 들어서는 복합쇼핑몰이다.
신세계프라퍼티의 연이은 신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실적 상승세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은 3108억원으로 전년대비 3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2% 증가한 26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