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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영토확장 신세계…자본 확충하고 공모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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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3. 08. 07. 17:29

신세계프라퍼티의 수도권과 호남지역 영토확장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쇼핑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광역시가 어등산 관광단지 유원지 부지에 대한 민간개발자 공모 공고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미 지역에서는 신세계의 참여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을 정도다.

7일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회사 측은 현재 광주광역시의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 민간개발자 공모 기준 등을 반영해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다. 지난해 12월 신세계는 광주 어등산 부지에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시 측은 신세계프라퍼티의 사업제안에 대해 적정성을 검토한 후 더 나은 사업 제안을 받아 평가해 우수 민간개발자를 선정하는 제3자 공모방식을 추진키로 했다.

어등산 부지는 휴양문화시설 등은 18만㎡ 이상을 조성하는 등 대형 사업이다. 따라서 신세계 외 어떤 사업자가 출사표를 던질지도 관심사다.

광주는 어등산 외에도 현대백화점이 임동 옛 전남·일신방직 부지에 '더현대 광주'를 세우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어 유통업계가 관심을 기울이는 지역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에 준공 중인 스타필드 수원이 연말 혹은 내년 초 개장을 앞두고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공사비 및 사업운영비를 확충했다. 유상증자에는 신세계프라퍼티와 KT&G가 각 1232억5000만원을 출자해 참여했다. 스타필드수원은 연면적 33만1000㎡,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로 들어서는 복합쇼핑몰이다.

신세계프라퍼티의 연이은 신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실적 상승세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은 3108억원으로 전년대비 3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2% 증가한 26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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