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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5년 전 올린 ‘테슬라 상장 폐지’ 트윗에 550억원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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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3. 09. 03. 10:03

TESLA-MUSK/SEC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월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 테크놀로지 행사에 참석해 있다. / 로이터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상장 폐지 검토' 트윗으로 손해를 본 투자자들에 약 55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 연방법원은 전날 머스크가 5년 전 올린 트윗으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에게 4153만 달러(548억9000만원)를 지급하는 것에 대해 승인했다.

머스크는 2018년 8월 당시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상장 회사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자금은 확보됐다"는 트윗을 올렸다가 3주 만에 이를 백지화했다. 이 과정에서 주가는 10% 이상 급락했고, 머스크는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머스크를 증권 사기 혐의로 고소했고 테슬라 주주들은 그와 테슬라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소송 해결을 위해 4000만 달러와 이에 따른 이자 지급을 제시했다. 이 액수는 SEC가 머스크의 트윗에 따라 발생했다고 추정한 손실액 800만 달러의 51.7% 수준이다. 머스크 측이 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법원이 지급을 승인하면서 금액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액은 머스크와 테슬라가 각각 이미 합의금으로 2000만 달러씩 내놓은 펀드에서 지급되며, 투자자 3350명이 평균 1만2400달러씩 나눠 갖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테슬라 투자자들은 이와 별개로 머스크 트윗으로 120억 달러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다.

한편 머스크는 자신이 트윗을 올릴 때 변호사들의 승인을 받도록 한 SEC의 결정에 대해 언론 자유 권리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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