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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7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737만3000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2%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중국 전기차 선두 기업인 BYD는 전년 동기 대비 92.7% 성장하면서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켰다. 중국 내수 시장에서의 판매량 호조에 더해 해외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중국 브랜드는 BYD외에도 상하이차(SAIC), 지리차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전기차 시장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상하이차는 전기차 55만6000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대비 23.3% 증가했고, 지리차는 43만여대를 판매하면서 46.4% 증가했다.
테슬라는 공격적 가격 인하 정책으로 올해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하면서 BYD에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총 32만대를 인도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하는데 그쳤다. 시장 전체에서 점유율은 4.5%로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아이오닉 6,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EV9의 글로벌 판매를 앞두고 있는 만큼, 시장 점유율은 점차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지역별로는 중국에서 433만대가 인도되면서 점유율 58.7%를 차지했고, 유럽이 170만대로 23%, 북미가 90만대로 12% 수준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