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2023 경기창고’ 결선 개최

‘경기도의 사회 문제를 창의적으로 고민해보자’는 청소년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엔 시각장애인 자세교정·운동법 알려주는 앱 만든 ‘눈을 빌려조’ 팀 차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10일 경기도의 사회문제를 창의적으로 고민해보자는 '2023 경기창고' 결선무대를 성활리에 개최했다. 이날 대상에는 시각장애인에게 자세교정과 운동법을 알려주는 앱을 만든 '눈을 빌려조' 팀에게 돌아갔다. /차세대융합기술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은 국제 청소년 비영리 교육기관인 '제이에이코리아'와 함께 '2023 경기창고'의 결선 무대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창고는 '경기도의 사회 문제를 창의적으로 고민해보자'를 줄인 말로, 청소년 시각에서 경기도 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를 활용한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융기원은 7월 경기도 중고등학생 19개팀을 선발하고, 8월 'Build Your Garage' 본선 무대를 거쳐 9월 9일 연구원 컨퍼런스 룸에서 10개 팀이 참가하는 'Show Your Garage' 결선 무대를 개최했다.

이날 대상에는 모션동작감지를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자세 교정과 운동법을 알려주는 자세교정 앱을 만든 '눈을 빌려조' 팀에게 돌아갔다.

'눈을 빌려조' 팀의 주수빈 학생(경기 남양주시 심석고등학교)은 "시각장애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겪는 불편함에 비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재활운동 치료지원 센터가 많지 않음을 알게 됐다"며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등을 여러 차례 방문하고 현실적인 문제의 개선점을 조사해 시제품에 적용했다. 정식 앱으로 개발돼 시각장애인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결선에는 이 외에도 △도로 포트홀 알림이 앱 '코드 듀오' △소상공인 관광 추천 서비스 앱 'Sigmoid' △주차장 빈자리 알림 앱 'not found 17215' △환경오염 해결 아이디어 접수 앱 '스마트에너지' △인구 쏠림 문제 해결을 위한 거주 정보 앱 'Overnight Coder' △노인 소통 및 정보제공을 위한 앱 '아리랑' △정신건강 자가진단 사이트 'PHS_J' △수질오염 심각성 교육을 위한 시뮬레이션 게임 '경경CM' △불법추자 위치 및 단속 알림 앱 'KDF4'가 경합했다.

차석원 융기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복지, 수질오염, 환경오염, 인구문제 등 사회적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고민하는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창의적이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