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성, 혁신성, 개방성' 제시
스위스 바젤서 BCBS 회의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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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 금융산업의 강점과 함께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과 서울·부산 금융중심지를 적극 홍보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금융산업의 국제화를 지원하기 위해 최초로 금감원, 지자체, 주요 금융회사가 협업해 마련한 대규모 해외 IR로 서울시, 부산시, 금융권이 공동 개최했다.
이 원장은 개회사에서 한국금융의 강점으로 신뢰성, 혁신성, 개방성을 제시했다. 또 해외 투자자와의 대화 세션에선 패널로 참석해 한국 금융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한 정책 과제들을 심도 있게 설명했다. 그는 '한·영 투자포럼'에도 참석해 영국 감독당국과의 우호 관계를 토대로 국내 금융회사의 영국 내 영업·투자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이 원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BCBS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최근 미국 및 유럽 은행사태에 대해 향수 BCBS 차원에서 추진하게 될 후속 업무계획을 승인하고, 회원국별 바젤Ⅲ 이행 현황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최고위급 관계자들은 강력하고 효과적인 감독을 통해 은행의 취약점을 조기에 식별하고 조속히 시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후속 업무계획으로 감독 강화를 우선 추진하고, 바젤규제(유동성·금리리스크 규제 등)가 은행사태 기간 중 당초 의도대로 작동했는지 평가하기 위한 분석 작업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이 원장은 지난 10~15일 간 영국·인니 금융감독기관, 국제기구, 글로벌 금융회사 등과의 최고위급 면담을 가졌다. 이 원장은 글로벌 금융현안에 대한 견해를 교환하고 국내 금융시장의 건전성·경쟁력 제고를 위한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소개했다. 아울러 현지 진출 국내 금융회사에 대한 긴밀한 감독공조 및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금감원은 "이번 행사 및 면담들은 금감원과 각국 대한민국 대사관, 지자체, 국내 금융회사가 금융산업의 국제화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추진했다"며 "금감원장이 직접 참석해 국내 금융규제·감독의 신뢰성과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해외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보다 실효성 있게 홍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금융감독 당국 수장 등과의 면담을 통해 현지 진출 금융회사의 위상을 제고하고 글로벌 외연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바젤은행감독위원회 최고위급 논의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함국을 포함한 글로벌 금융시스템 안정성 강화에도 공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