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철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의원(국민의힘·성동4)이 지난 4일 제320회 임시회 균형발전본부 업무보고 회의에서 여장권 균형발전본부장에게 잠실 스포츠·MICE 민간투자사업시설 내 국제실내사격장 설치 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황철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의원(국민의힘·성동4)이 잠실 스포츠·MICE 민간투자사업 시설 내에 '국제실내사격장' 설치 검토를 요구했다고 25일 밝혔다.
황 의원은 지난 4일 제320회 임시회 균형발전본부 업무보고 회의에서 잠실 스포츠·MICE 민간투자사업 계획안에 서울을 대표하는 국제실내사격장 신설에 대한 검토가 가능한지 여부를 질의했다.
잠실 스포츠·MICE 민간투자사업은 코엑스~잠실 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 및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잠실운동장 일대를 스포츠, 전시·컨벤션, 공연·엔터테인먼트가 어우러진 글로벌 스포츠·MICE 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황 의원은 태능국제사격장의 철거로 현재 서울을 대표할 만한 사격장이 없고, 서울시 사격선수들이 먼 지방까지 훈련을 가야하는 고충을 설명했다.
이에 여장권 시 균형발전본부장은 "현재 시설기본계획이 완료된 상황이며, 시설계획 변경에 대해서는 제한적으로 가능한 상황이다"며 "계획변경으로 사업비가 20%이상 증가하면 적격성 조사를 다시 받아야 하므로, 이러한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국제실내사격장 설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황 의원은 "'국제실내사격장'이 잠실 스포츠·MICE 민간투자사업 시설 내에 입지한다면 서울을 찾는 해외여행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사격장을 찾는 일반인 이용객의 증가로 수익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잠실 스포츠·MICE 사업시설내 '국제실내사격장'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