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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계기 1조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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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3. 11. 07. 15:00

르노·하인즈 등 5개 기업이 9.4억 불 외국인투자 신고
정부 "역대 최대 외투 성과를 토대로 글로벌 첨단산업 혁신국가 도약"
산업부 로고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부산 BEXCO에서 개최되는 국가 최대 투자유치 행사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을 계기로 약 1조원(9억4000만달러) 규모의 한국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의 투자신고식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탄소중립(비그림 파워·오션윈즈)·양자컴퓨팅 복합시설(하인즈)·미래차(르노코리아)·반도체(티오케이첨단재료)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의 5개 글로벌 기업이 외국인 투자를 결정하고 방문규 산업부 장관에게 투자 신고서를 제출했다.

비그림 파워는 풍력발전기 터빈 등 핵심부품 제조공장을 신설해 국내 풍력산업 공급망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하인즈는 부산 지역에 양자컴퓨팅 복합시설을 개발해 국내 양자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르노코리아는 내연차 생산라인을 친환경차 생산라인으로 전환해 지역 고용과 협력 업체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친환경차 생산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티오케이첨단재료는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 제조시설을 신설해 한국과 일본 간 반도체 핵심소재 공급망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번 외국인 투자가 우리나라 산업구조의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고 첨단 산업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킬러규제 혁파·첨단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등 세계 최고의 투자 환경 조성에 범정부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방문규 장관은 컨퍼런스 개회사를 통해 높은 수준의 산업경쟁력·혁신역량·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등을 한국의 강점으로 꼽으며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계획을 공유했다. 방 장관은 "한국이 첨단산업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외국인 투자기업들도 함께 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컨퍼런스 기조연설에는 반도체 장비 세계 1위 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의 옴카람 나라마수 최고기술경영자(CTO)가 연설자로 나섰다. 그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기술경쟁력을 갖춘 한국 내 생산시설 투자뿐 아니라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 총리와 방 장관은 글로벌 기업 및 지자체 관계자와 함께 30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는 투자유치 박람회를 둘러보았다. 특히 박람회에 참여한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울산시(울산FEZ)·미래차 국가산업단지 광주시(광주FEZ) 부스를 방문해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행사장 내 부산세계엑스포 유치 홍보관도 방문해 글로벌 기업인·지자체 관계자와 함께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응원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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