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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카오 쿄지 “日 스타트업 적어 장기침체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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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3. 11. 17. 14:20

이홍배 동의대 교수 "日과 협력 확대 국내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기대"
중기벤처연, 후카오 쿄지 교수 초청해 '중소기업 정책연구 국제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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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카오 쿄지 히토츠바시대학 교수(왼쪽에서 다섯 번째부터)와 오동윤 중기벤처연구원장이 17일 서울 종로에 있는 센트로폴리스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한·일협력 방안과 과제' 주제로 열린 '중소기업 정책연구 국제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중기벤처연
일본은 글로벌 스타트업을 키울 잠재력이 있어 우리나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게 블루오션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17일 서울 종로에 있는 센트로폴리스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한·일 협력 방안과 과제'라는 주제로 후카오 쿄지 교수가 기조연사로 나오는 '중소기업 정책연구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후카오 쿄지 교수는 일본 최고의 거시경제학자로 알려져 있다. 148년 역사를 자랑하는 히토츠바시대학 처음으로 석좌교수로 임명됐으며 세계적 지역연구 메카로 위상이 높은 아시아경제연구소(IDE) 소장을 역임했다.

후카오 쿄지 교수는 이날 '일본의 잠재성장력 향상에 필요한 것 스타트업과 생산성 동학을 중심으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일본의 잠재성장률은 거의 제로로 이를 높이기 위해선 전요소생산성(TFP) 상승과 노동의 질을 높여야 하며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빠른 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의 스타트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에 비해 적고 시장 진입 후 고용성장도 적다"며 "스타트업이 적기 때문에 일본이 장기침체에 빠졌다. TFP 상승이나 노동의 질 향상을 가속화해 일본의 잠재성장률을 높여야 한다"고 분석했다.

기조발표 이후 △일본 스타트업 동향과 한·일 협력 과제(권혁욱 니혼대 교수) △한국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대(對)일본 협력방향(이홍배 동의대 교수) 순서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권혁욱 니혼대 교수는 이날 "일본은 창업에 대한 의지와 필요한 자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글로벌 스타트업 출현이 드물며 이는 일본경제의 장기침체 요인"이라며 "일본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한 구체적 방법으로 △한국과 일본의 공동비전펀드 조성 △공동주식시장 설립 △한국의 판교 지역과 일본의 시부야 지역 간 자유로운 인재 이동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홍배 동의대 교수는 이날 "한·일 스타트업 창업생태계는 유사성이 많아 일본과의 협력 확대는 국내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과 한국경제 잠재성장률 향상에 새로운 외부경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과 한·일 협력 방안으로 △한·일 대기업·스타트업 간 산학협력 △한·일 스타트업 공동펀드 조성 △대기업·스타트업 간 협력·벤처캐피털(VC) 교류 활성화 △일본 스타트업 유치·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한·일 스타트업 제3국 시장 공동 진출 △한·일 스타트업 연계 비즈니스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오동윤 중기벤처연 원장은 이날 "최근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경제 협력이 급물살을 타고 있어 지금이 일본에 진출하기 좋은 타이밍"이라며 "저명한 경제학자 후카오 쿄지 교수를 초청해 개최한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케이(K) 스타트업이 세계 속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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