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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기업 체감경기 전월과 동일…“고물가에 소비 심리 약화”

11월 기업 체감경기 전월과 동일…“고물가에 소비 심리 약화”

기사승인 2023. 11. 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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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BSI 및 ESI 조사 결과
12월 업황 전망 BSI 전월과 동일
BSI
/한국은행
고물가에 소비 심리가 약화되면서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전월 대비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BSI는 기업들의 체감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11월 BSI 및 ESI(경제심리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 산업 업황실적BSI는 7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월과 동일한 수준이다.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한 70을 나타냈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가격 회복·수요 증가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전자·영상·통신장비가 13포인트 상승했다. 리튬 등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채산성이 개선돼 전기장비는 8포인트 상승했다.

기업규모·형태별로는 대기업이 2포인트, 수출기업은 6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은 전월과 동일했고 내수기업은 1포인트 하락했다.

11월 비제조업 업황 BSI(69)는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경기 둔화로 인한 내수 약화 및 수요 감소로 도소매업이 5포인트 하락했고,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수주 감소로 인한 실적 악화로 건설업이 3포인트 내렸다.

12월 업황에 대한 전망 BSI는 전월과 동일한 69로 조사됐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1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한 91.2를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2.7로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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