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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최대 매출’···야놀자, 사업 확장 빛 보나

‘분기 최대 매출’···야놀자, 사업 확장 빛 보나

기사승인 2023. 11. 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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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34% 오른 2387억원
영업익 120억원으로 흑자전환
전 사업부문 선전에 반등 이뤄
M&A 통한 시너지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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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부진에 마침표를 찍는걸까. 올해 내내 적자가 이어졌던 야놀자의 실적이 반등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야놀자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2387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익은 12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상반기 야놀자는 외형은 커졌으나 수익성은 감소했다. 1분기에 영업손실 120억원을 내며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고 2분기에는 165억원으로 심화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37억원, 1684억원으로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3분기 실적 개선에는 전 사업부문이 선전한 것이 주효했다. 주력 사업인 플랫폼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1083억원으로 해외여행 서비스 강화 및 신규 항공 서비스로 여름 해외여행 수요를 선점한 것이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영업이익은 객실단가 상승에 47% 감소한 83억원이었다.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은 112% 신장한 649억원, 영업익은 92억원으로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2021년 인수 후 첫 월 단위 흑자를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을 11억원으로 줄였다.

야놀자 관계자는 "인터파크트리플의 경우, 상반기에 진행했던 리브랜딩의 결과로 적자 폭을 줄였다"고 말했다.

실적이 개선되자 야놀자가 그간 주력했던 M&A(인수합병)의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야놀자는 지난 2021년 호텔 IT 솔루션 기업 '산하정보기술'과 인공지능 전문기업 '데이블'를 사들였다. 같은해 12월 1세대 전자상거래 기업 '인터파크'를 3011억원에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다. 지난 5월에는 이스라엘의 글로벌 B2B 여행 솔루션 기업 '고 글로벌 트래블(GGT)'을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인수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야놀자(플랫폼), 야놀자클라우드, 인터파크트리플의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4분기에는 더욱 견조한 성장세와 수익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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