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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3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치른 프로축구 K리그1 2023 38라운드 울산과 최종전에서 0-1로 졌다.
이날 전북은 치열한 공방전 끝에 전반 31분 설영우에게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이후 반격했지만 끝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승점을 못 얻은 전북은 16승 9무 13패(승점 57)로 정규리그 4위를 확정했다. 3위는 같은 시각 포항 스틸러스와 0-0로 비긴 광주FC(16승 11무 11패·승점은 59)다.
다음 시즌 광주의 ACL 진출은 구단 사상 최초다. 2024~2025시즌부터 ACL은 유럽축구연맹(UEFA) 방식을 본 따 엘리트(ACLE)와 ACL2로 나뉜다.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UEL)와 나뉘는 식이다.
3위 광주는 ACLE로 진출해 아시아 최강 클럽 구단들과 자웅을 겨룰 자격을 획득했다. K리그에는 ACLE 3장(2+1), ACL2 1장이 주어졌다. 조별리그로 직행하는 2장은 리그 2연패를 달성한 울산과 K리그1 2위까지 확정한 FA컵 우승팀 포항에게 돌아갔다. 남은 ACLE 1장과 ACL2 1장을 놓고 최종전에서 광주, 전북, 인천 유나이티드가 경쟁해 광주는 ACLE, 전북은 ACL2 티켓을 얻게 됐다.
이날 강호 포항을 맞아 3위 수성을 위해 배수진을 친 광주는 경기 시작 8분 만에 포항의 이호재가 퇴장당하는 호재를 맞았지만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하고 득점 없이 비겼다.
광주는 ACLE 티켓과 함께 구단 통산 1부 리그 역대 최고 순위·승수를 동시에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