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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독일·태국·네팔 등 13개국 15인, ‘서울시 명예시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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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희 기자

승인 : 2023. 12. 08. 15:41

8일 시청 다목적홀, '서울시 명예시민증 수여식' 개최
오 시장, 명예시민 15인에게 시민증 수여…"서울시민 든든한 지원자로 활동한 노고에 찬사와 감사"
아제르바이잔 출신 라힐 아마도바, 명예시민 대표로 답사
서울시 명예시민증 수여식
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서울시 명예시민증 수여식'/서울시
세계적인 배우 성룡, 2002 한일월드컵 신화를 만든 거스 히딩크 감독에 이어 올해도 외국인 15명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다.

서울시는 서울에 거주하며 복지·문화·경제·환경 등 각자의 분야에서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지역사회 헌신, 이웃을 위한 선행을 펼친 13개국 출신 외국인 15명을 '2023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은 1958년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서울시정에 기여한 공로가 크고, 서울특별시민과 거주 외국인에게 귀감이 되는 외국인 또는 서울시를 방문하는 외빈을 선정해 수국인 명예 시민증을 수여하고 있다. 외빈 수상자로는 1999년 배우 성룡, 2002년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 거스 히딩크 등이 있다.

올해 서울시 명예시민은 지난 5월 25일부터 7월 17일까지 각국 대사관, 공공기관 단체의 장, 사회단체장, 시민 30인 이상의 연서 등을 통해 후보자를 추천받아 후보자에 대한 엄정한 심사를 거친 후 최종 서울특별시의회 동의를 얻어 선정됐다.

시는 8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시 명예시민증 수여식'을 개최하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외국인 서울시 명예시민 15인에게 시민증을 수여했다. 행사장에는 명예시민들의 가족, 친구, 주한대사관 등도 참석해 새로운 '서울시 명예시민'의 탄생을 함께 축하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지난해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방송인 굽타 아비셰크(럭키)씨가 사회자로 나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서울시 명예시민증 수여식 오세훈 시장
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서울시 명예시민증 수여식'에서 오세훈 시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서울시
오 시장은 축사에서 "서울을 사랑해 온정과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 주신 열다섯 분의 명예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외국인으로 서울에 살아가면서 눈여겨보기 어려운 복지, 문화, 교육,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울시민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주신 명예시민 여러분의 노고에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드린다. 앞으로도 살고 싶고 찾고 싶은 서울을 만들어 나가는 담대한 여정에 함께 동행해 주시길 바라며 여러분이 명예시민증을 자랑스럽게 여기실 수 있는 세계일류도시 서울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제르바이잔 출신 라힐 아마도바(Rahil AHMADOVA)는 명예시민 대표로 답사를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국인 객원 해설사로 5년째 활동 중이며 외교부 명예기자단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또 개인 SNS를 통해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한 한국 생활 노하우 소개, 한국어 공부 방법 등을 알리는 '한국 적응 도우미'로도 활동 중이다.

이밖에도 다니엘 추쿠논소 느와그발라(Daniel Chukwunonso Nwagbala, 나이지리아), 다말라 프라카스(Dhamala Prakash, 네팔), 이중한(Lee Chung Han, 대만), 수잔네 뵈얼레(Susanne Woehrle, 독일), 홀가 게어만(Holger Gerrmann, 독일), 에릭 그랜트 존(Eric Grant John, 미국), 조나단 무어(Jonathan Moore, 미국), 로라 프리실라 아코스타(Laura Priscilla Acosta, 스위스), 마이클 존 맥클루어(Michael John McClure, 영국), 루이자 조이로브나 사하부트지노바(Luiza Zoirovna Sakhabutdinova, 우즈베키스탄), 정람(Lan Ding, 중국), 수파폰 위닛(Suphaporn Winit, 태국), 다니엘 메이란(Daniel Mayran, 프랑스), 캐서린 앤 코르테자(Katherine Ann Corteza, 필리핀)까지 이들은 기부·봉사·사회 공헌 활동으로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다.
권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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