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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는 ‘무인단속장비’ 늘린다

경찰,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는 ‘무인단속장비’ 늘린다

기사승인 2024. 02. 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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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단속장비 확대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 3년 연속 감소
경찰, 올해 1500명 수준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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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게티이미지
경찰이 올해 무인단속장비 확충을 통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 줄이기에 나선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시설개선 및 홍보 등을 위한 사업예산 확보하고 본격적인 무인단속장비 확대 설치를 추진 중이다.

경찰은 매년 전국에 무인단속장비를 확충해왔다. 2021년 말 1만4315대에서, 2022년 말 2만262대, 올해 1월 기준 2만4945대로 무인단속장비 설치는 지속적으로 늘었다.

실제로 이 기간 국내 교통사망 사망자 수는 2020년 3081명에서 2021년 2916명, 2022년 2735명으로 매년 감소했다.

도로교통공단의 '무인교통단속 장비 설치 전·후 사고 및 차량속도' 분석 결과에서도 신호위반 장비가 설치된 교차로에서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최대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경찰청은 올해 무인단속장비 확대를 바탕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1500명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찰청 관계자는 "무인단속장비를 지속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라며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를 위해 첨단 장비 등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경찰의 무인단속장비 확충에 긍정적이지만 적재적소에 설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건수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는 "무인단속장비 설치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줄어든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인다"며 "다만 불필요하게 많이 설치할 경우 운전자들의 반발을 살 수 있어 현장 경찰 등의 의견을 들어 적절하게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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