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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고 "우리당 공천이 다른당에 비해 유례없이 비교적 조용하고 잡음 없이 진행돼 오히려 감동이 없다는 소위 '억까'(억지로 비판)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조용한 공천은 역대 유례가 잘 없다. 그만큼 어렵다는 이야기"라며 이 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까지 130명의 단수·우선추천, 경선 승리자의 공천을 확정했다. 경선을 치르지 못한 단수추천 지역구의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있긴 하지만, 현역 의원들의 탈당과 반발이 빗발치는 더불어민주당에 비하면 차분한 시스템 공천을 운영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전날 1차 경선 발표에서 충북·충남 현역 의원 5명이 모두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현역 불패'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위원장은 이에 대해 "일단 우리당은 지난 선거에서 너무나 심하게 졌다. 그 아비규환 속에서 살아남은 분들이 지금 우리의 현역 의원들"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중진들에게 대단히 불리한 룰을 발표했고, (중진들의 점수가) 30% 가까이 깎였다 하는데 여기서 이기지 못하는 신인이라면 본선 경쟁력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를 살펴보면 중진급 의원들의 이동이 상당히 많다. 그러니까 상당 부분 많은 쇄신이 있을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조용한 감동 없는 공천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의 조용한 공천은 보이지 않지만, 많은 분들의 감동적인 희생과 헌신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전체의 승리를 위해 많은 분들이 승복해주시고 계신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며 "중진은 물론 탈락하신 분들도 마찬가지다. 얼마나 마음이 안 좋으시겠느냐. 그분들의 협력, 품위있게 이의 제기하시는 부분에 대해 당을 대표해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했다.
민주당의 공천 잡음과 국민의힘을 비교해달라고도 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가 미운 사람을 떨궈내는 공천을 했느냐? 우리의 1호 공천이 누구인가. 김재섭 도봉갑 당협위원장 아닌가?"라며 "제가 생각하는 우리의 공천은 '이름을 가리더라도 똑같은 결론을 낼 수 있는 공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 공천은 그 사람 이름만 보면 대부분 공천을 받을지 못 받을지 맞출 수 있을 것이다. 그게 쇄신인가? 그렇게 피를 보는 게 쇄신인가? 그건 정치를 망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