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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대유, ‘유기농업자재’로 일본시장 공략 나서

코스닥 상장사 대유, ‘유기농업자재’로 일본시장 공략 나서

기사승인 2024. 03. 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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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필리핀·베트남·몽골과 제품 수출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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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 괴산 신공장 전경. / 대유
유기농업자재 및 비료 생산업체인 코스닥 상장 기업 대유가 일본시장 공략에 나선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공시된 대유의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대유는 유기농업자재의 관심이 많은 일본, 필리핀, 베트남, 몽골과 제품 수출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일본시장은 영업력을 갖춘 대형 비료회사도 진입이 까다로운 곳으로 유명하다. 그만큼 유기농업자재 진출 추진은 의미가 있다.

지난해 일본에서는 대유의 히트상품인 '총진싹' 제품을 딸기 재배 단지, 국화 재배 단지에 적용한 바 있다.

총진싹은 친환경 유기농업자재로 진딧물과 총채벌레 등 토양 속 해충을 박멸하는 제품이다. 실내 텃밭을 가꾸는 사람과 농약 사용을 꺼리는 사람들도 사용량에 구애받지 않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태국에는 4종복합 엽면시비용 비료인 '나르겐' 액제 제품을 수출하며 제품의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다.

최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국제 농약 및 비료 박람회인 'CAC 쇼 2024년'에 참관했다. 전 세계 약 100여 개 국가와 2000개의 관련 업체가 참가하는 비료와 농약, 농기계 등 농자재 관련한 세계적인 규모의 박람회인 CAC 쇼는 농업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이다. 대유는 유기농업자재의 수출 확대를 위한 업체 간의 미팅 및 협상을 진행했다.

대유 관계자는 "일본 및 중국, 동남아 등의 나라에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잠재적 수요가 풍부해 친환경 농자재산업 시장이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기농업자재 등을 포함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생산해 국제적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기농업자재 분야에서의 선두지위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유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유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주권매매거래정지로 인한 매출 부진 및 비용 증가와 공장 이전의 따른 감가상각비 등 일회성 경비 증가로 이익이 감소했다"면서도 "올해는 현재까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의 매출을 기록 중으로,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수 있도록 연구 개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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