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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 청년당원 300명 탈당… 새로운미래 지지선언

민주당 광주 청년당원 300명 탈당… 새로운미래 지지선언

기사승인 2024. 03. 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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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광주시의회서 탈당·새미래 지지선언
“현 민주당은 친명 패권 정당” 비판
새로운미래 책임위원회의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4차 책임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 지역 청년당원 300여 명이 집단 탈당하며 새로운미래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당 광주 지역 청년당원 11명은 25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 대학생 및 청년당원 300명 명의로 낸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오늘 이 자리에서 저희는 민주당을 떠나려 한다"며 "지금의 민주당은 문제 해결 능력을 상실했다. 그저 이재명 민주당 대표 한 명을 위해 존재하고, 이재명을 위해서라면 민생도 내팽개치는 '친명 패권' 정당일 뿐"이라고 밝혔다.

청년당원들은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 광주의 현역 국회의원들은 한 명 빼고 모두 탈락했다. 모두 '비명(비이재명)'으로 분류되는 의원들"이라며 "유일하게 민형배 의원만이 경선에서 살아남았다. 광주에 헌신해서가 아니라 권력에 헌신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와 자유의 정신을 수호하겠다던 민 의원은 당내의 불통과 독선에는 침묵하거나 오히려 동조했다. 4년 의정활동 동안 광주의 미래를 만들지 못했다"며 "청년 인구 유출에 속수무책이었고, 청년들이 머물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에 무관심했다. 이런 정치인과 더는 함께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희 광산구을 지역위원회 청년당원들과 광주 지역 당원들은 당을 떠나 광주의 새로운 미래를 모색해보려 한다"고 했다.

이들은 "새로운미래의 이낙연 대표는 광주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정치인이다. 이 대표의 상식과 품격, 따뜻한 리더십과 오랜 경험이 광주 정치에 가장 부족한 비전 제시와 꿈을 이루는 실력을 채워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또한 이번 총선에서 사실상 사라진 2030세대를 대변해 양소영 전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이 목소리를 내주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낙연의 따뜻하고 품격 있는 정치, 양소영의 젊고 힘찬 희망의 정치에 저희의 미약한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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