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의사 집단행동 대응 ‘부산형 응급의료상황실’ 운영

기사승인 2024. 03. 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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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억원 규모 재난관리기금 투입
부산시청
부산시청
부산시가 의사 집단행동에 대응해 28일부터 부산형 응급의료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형 응급의료상황실은 시 예산을 투입해 소방재난본부 내 전원조정을 담당하는 구급상황실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21억원 규모의 시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한다. 상황실에 신규 채용절차를 마친 운영인력 8명은 소방재난본부 구급상황실에 배치된다.

시는 이번 상황실 운영으로 인력부족 등으로 환자 전원조정이 지체되는 부분을 예방하고, 이로 인한 의료기관 내 의료진 피로감 가중과 환자를 적기에 치료하지 못하는 등의 사태를 막고자 한다. 또 의료기관 내 전원업무 가중으로 인한 업무 피로도를 경감시키고 이를 계기로 의료진이 환자 진료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한다.

시는 비상진료 체계 유지를 위해 시 재난관리기금을 활용,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묵묵히 현장을 지키면서 환자 진료 등에 헌신하는 의료진을 지원하고자 응급의료기관 29곳을 대상으로 의료인력 야간 당직비 등 인건비를 지원하는데 시 재난관리기금 14억 3000만원을 투입했다.

의료공백으로 인한 시민의 의료이용 불편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 시 공공의료기관인 부산의료원에 총 10명의 진료의사도 특별 채용해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지역 내 민간과 공공의료기관의 가용 자원 등을 적극 활용하는 등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빈틈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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