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수요, 균형발전 주안점… 신교통수단 시범도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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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3·4·5호선 신속 추진을 위해 2호선 건설과 병행해 행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1일 시정 브리핑을 통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담길 도시철도 3·4·5호선 본선과 2호선 지선 계획을 발표했다.
도시철도 건설사업은 총연장 59.8km 규모의 3·4·5호선 본선과 2.03km 2개 트램 지선 및 9.9km 2개 향후 검토 노선으로 계획됐다.
차량 시스템은 이용 수요가 5만명 이상인 경우 도입 가능한 경전철 방식으로 추진된다.
도시철도 3호선은 신탄진~둔산~부사~석교~가오~산내를 연결하는 총연장 29km로 대덕·유성·서·중·동구를 남북축으로 연결하는 노선이다.
3개 계획노선 가운데 일 이용객 약 7만5000명으로 이용 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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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5호선은 대전컨벤션센터~정부청사~도마변동재정비촉진지구~대전 오월드를 연결하는 총연장 12.9km로 추진되며, 대전 도심을 남북으로 연결해 일 평균 약 5만4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지선은 연축지구~회덕역 사이 1.22km 구간, 진잠네거리~교촌삼거리 0.81km 구간이다.
도심 접근성 향상을 위해 총사업비 345억원을 투입, 오는 2028년 트램 준공 시점에 맞춰 2호선과 동시 개통이 추진된다.
대덕테크노밸리~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5.4km 노선과 장대도시첨단산업단지~대덕연구단지(신성) 4.5km는 추후 도시철도망계획 수립 시 우선 검토 노선으로 추진키로 했다.
시는 충청권 광역철도 1·2단계, 대전~세종~충북 CTX, 대전~옥천 간 광역철도와 함께 장기적으로 금산, 논산, 공주, 세종으로 도시철도 2·3·4호선을 연장하는 광역철도 사업을 통해 대전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 메가시티 철도교통망 체계를 완성시킬 방침이다.
이번에 발표된 도시철도망계획(안)은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 말까지 최종 정부승인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후 노선별 투자우선순위에 따라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3·4·5호선 도시철도망계획과는 별개로 도안동로(가수원네거리~유성온천네거리) 6.2km 구간에 신교통수단 도입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해 2025년 말 개통을 목표로 진행된다.
도심권 내 저비용·고효율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프랑스, 스위스 등 해외 현지 조사를 마친 승차 인원 180명, 배터리 기반의 정거장 충전방식의 3모듈 고무차륜 트램 4대를 시범 도입해 15~2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확대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새로운 도시철도 노선들은 기존의 교통시스템과 통합돼 도시 전역의 이동성과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대동맥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