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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GS건설, ‘사우디 가스플랜트 공사’ 수주…9조6000억원 규모

삼성E&A·GS건설, ‘사우디 가스플랜트 공사’ 수주…9조6000억원 규모

기사승인 2024. 04. 0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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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옛 삼성엔지니어링)와 GS건설이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총 72억2000만달러(9조6000억원) 규모의 '파딜리 가스 증설 플랜트 공사(Fadhili Gas Increment Program Package)'를 수주했다.

삼성E&A와 GS건설은 3일 아람코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조건부 수주 통지서를 접수하고 전날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공시했다.

양 사가 수주한 이 사업은 파딜리 가스 플랜트 용량 증설을 위한 공사로 삼성 E&A가 패키지 1·4번 공사를 담당하고 GS건설은 패키지 2번 공사에 나선다.

수주금액은 삼성E&A 약 60억달러(약 8조원), GS건설 12억2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이다. 특히 삼성E&A의 60억달러는 역대 삼성E&A의 수주액 최고 규모이며, 국내 건설사가 사우디에서 수주한 공사 중에도 가장 큰 액수에 해당한다.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주베일(Jubail)시에서 약 80km 떨어진 파딜리 유전 지역 공단내 운영 중인 기존 파딜리 가스플랜트의 용량 확대를 위해 발주된 공사다.

삼성E&A가 맡은 패키지 1번은 가스처리시설을 건설하는 공사이며 패키지 4번은 유틸리티 및 부대시설을 만드는 사업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하루 가스 처리량은 기존 2500MMSCFD(100만 표준 입방피트)에서 3800MMSCFD로 늘어난다.

GS건설이 맡은 패키지2번은 황회수처리시설을 짓는 공사다. 황회수처리시설은 가스 정 중 나오는 황을 포집해 이를 재활용하는 설비다. 유독물질인 황을 포집해 생산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순도 높은 황을 활용해 경제적 가치를 키울 수 있어 친환경 설비로 분류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GS건설은 일일 800t 규모의 황을 회수할 수 있는 황회수시설 건설을 포함해 설계·구매·시공·시운전 지원까지 프로젝트 전 영역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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