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강력 반대… 소진공 “번복 없어, 청사 이전 추진할 것”

기사승인 2024. 04. 18. 15:1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6월 유성구 지족동 KB국민은행 건물로 이전
KakaoTalk_20240418_104115974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충청지역본부. /이진희 기자
대전시의 강력한 반대에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로 청사를 이전 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내놨다.

대전시는 18일 오전 권경민 시 경제과학국장의 입을 통해 소진공 청사 유성구 이전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원도심 내 이전에 적극 협조할 뜻을 밝혔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소진공은 청사 이전 당위성과 더불어 6월 내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소진공은 "안전 확보와 업무 효율화, 기관 경비 절감과 복지 향상 측면을 철저히 검토한 결과 신사옥 이전을 결정했다"며 "다만 대전지역을 지원하는 대전충청지역본부와 대전남부센터는 대전 중구에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소진공이 밝힌 이전 예정지는 유성구 지족동 KB국민은행 건물로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1만1477평 규모다.

이전이 진행된다면 현 사옥 대비 보증금이 5억3000만원 저렴해지고 연간 임차관리비가 4억3000만원 감소할 것이라고 소진공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주무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와 접근성이 향상되고 업무 면적도 증가해 업무효율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소진공 측은 대전시의 원도심 내 이전에 대한 어떠한 제의가 들어와도 유성구로의 청사 이전 추진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소진공 관계자는 "더 이상 번복은 없다"며 "사옥 이전은 발표한 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