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개 보험사 中 사회공헌 지출 비율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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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 17일 4분기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에선 한화생명이 올해 실시한 장애인 의무고용 확대, 글로벌 이니셔티브 여성역량강화원칙(WEPs) 가입 등 총 5건의 안건이 보고됐다.
올해는 성평등·여성역량 강화 활동에 집중했다. 특히 10월 여성 리더십 확대, 임금·승진 차별 금지,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등의 이행 약속이 담긴 WEPs에 가입했다. 이 밖에도 한화생명은 육아휴직·배우자 출산휴가 제도 등을 통해 여성 직원의 근무 환경을 개선했다. 또 임신 중인 직원과 만 12세 이하의 자녀를 양육 중인 여성 직원을 대상으로 근로시간을 단축했다.
장애인 고용에도 진심인 모습이다. 최근 3년간 공개된 자료에서 국내 보험사 중 법정 장애인 의무고용률인 3.1%를 초과한 곳은 한화생명이 유일하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2023년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초과 달성한 이후 매년 기준치를 뛰어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청년과 고령층을 아우르는 금융 포용성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한화생명은 고령층을 고려해 '큰 서명창'을 제공하는 등 금융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였다. 또 자립준비·암경험·가족돌봄 청년 등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을 위한 'WE CARE' 캠페인도 진행했다. 2021년 출시한 '맘스케어 DREAM 저축보험'의 경우 첫 가입자들이 지난해 만기보험금을 수령하면서 실질적인 자립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사회공헌에도 적극적이었다. 청소년 자살예방·맘스케어·청년돌봄 캠페인, 서울세계불꽃축제 후원 등에 사회공헌 재원을 투입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올해 3분기까지 사회공헌에 동기간 당기순이익(3158억 원)의 3.2%인 101억원을 썼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환경보호와 친환경 경영 내재화, 사회적 책임 실천과 나눔 경영,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등 3대 전략방향 하에 ESG 경영을 추진 중"이라며 "내년에도 다양한 과제 이행을 통해 ESG 가치를 창출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